비닐 감아 지게차 벽돌에 묶고 “잘못했다고 해야지”… 나주서 이주노동자 ‘인권유린’

정두용 기자 2025. 7. 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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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에서 이주노동자를 화물에 결박하고 지게차로 들어 올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에 따르면 나주에 있는 벽돌 생산 공장에서 근무하는 스리랑카 국적 A(31)씨는 이달 초 동료 노동자들에 의해 화물에 결박됐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가 확보한 총 58초 분량의 영상에는 하얀 비닐로 둘둘 감겨 벽돌에 묶여 있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이 공장에서는 A씨를 포함해 약 20명의 노동자가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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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제공

전남 나주에서 이주노동자를 화물에 결박하고 지게차로 들어 올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에 따르면 나주에 있는 벽돌 생산 공장에서 근무하는 스리랑카 국적 A(31)씨는 이달 초 동료 노동자들에 의해 화물에 결박됐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가 확보한 총 58초 분량의 영상에는 하얀 비닐로 둘둘 감겨 벽돌에 묶여 있는 A씨의 모습이 담겼다. A씨가 옴짝달싹 못 하는 모습을 보고 동료 노동자들은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웃었다.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허공에 매달린 A씨를 향해 “잘못했냐. 잘못했다고 해야지”라고 말했다.

반복적인 집단 괴롭힘에 A씨는 노동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공장에서는 A씨를 포함해 약 20명의 노동자가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 측은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 유린은 여전히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주노동자네트워크는 인권 유린 실태 조사를 촉구하고 영상으로 확인한 가해 노동자들을 조만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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