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심 마지막 노른자 땅…옛 국정원 부지 복합개발 돌입
교통·문화 중심 입지, 원도심 균형발전 촉매제 기대

[청주]청주시 구도심 내에 마지막 남은 노른자 땅인 옛 국정원 부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24일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대회의실에서 '옛 국정원 부지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및 구역 지정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옛 국정원 부지(사직동 587-1 일원)는 사직대로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이자 문화예술 벨트의 결절점이다.
1997년 청주시의 용지 매입 결정 이후 여러 차례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 건립이 추진됐으나 재정 여건과 부지 협소 등으로 번번이 무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사직동과 모충동 재개발·재건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며 약 1만 6000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기반 시설과 수익 시설을 함께 조성할 수 있는 민관 공동개발 방식을 도입해 이 지역을 원도심 활성화의 촉매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그 출발점으로 도시개발구역의 최적 범위를 설정하고 교통·환경·재해·경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 검토한 뒤 구역 지정 및 고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시에 민관 공동개발을 위한 공모 지침서도 마련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를 신속히 이어가 실질적인 사업 추진으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용역 완료는 2026년 7월 예정이며 용역비는 2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한 관계 부서장, 반상철 청주시 총괄 건축가,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단순한 공간 변화에 그치지 않고, 청주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복합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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