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中 신왕다 상대 배터리 특허 소송 승소

정현정 2025. 7.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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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Sunwoda)를 상대로 한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진행된 소송에서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신왕다를 상대로 한 두 건의 SRS(안전성 강화 분리막) 코팅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도 승소해 판매 금지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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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5에서 참관객이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가 적용된 전기차 하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배터리 업체 신왕다(Sunwoda)를 상대로 한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에서 진행된 소송에서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 배터리 핵심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특허는 코팅 분리막을 활용, 층층이 쌓여 있는 전극층이 분리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는 전극조립체를 만드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중국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는 각형 배터리에 이 기술이 널리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신왕다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를 독일 내 판매 금지했으며, 잔여 배터리 회수 및 폐기, 관련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 등을 명령했다. 판결은 즉시 집행 가능하지만 신왕다는 항소할 수 있다.

1997년 설립된 신왕다는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0위를 기록한 중국 업체로, 지리자동차, 르노-닛산, 둥펑자동차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판결로 LG에너지솔루션은 신왕다를 상대로 한 특허소송에서 3번째 승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신왕다를 상대로 한 두 건의 SRS(안전성 강화 분리막) 코팅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도 승소해 판매 금지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에 만연한 '특허 무임승차'에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들에 소송과 경고 등을 통해 강경 대응하는 한편,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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