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현역 불패 깬 강선우, 李 대통령 ‘민심 받든 것’…‘수·윤·길’ 국힘, 진짜 망조”

KBS 2025. 7. 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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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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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현역 불패 깬 강선우, 李 대통령 '민심 받든 것'…'수·윤·길' 국힘, 진짜 망조”

▷ 정창준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용진 : 네,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강선우 후보자 전격 자진 사퇴했습니다. 임명 수순으로 가다가 자진 사퇴하게 된 배경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 저는 이게 좀 전반적으로 볼 때 이재명 대통령한테 좀 주목을 하고 싶어요. 형식은 자진 사퇴 형식이었는데 대통령의 결단인 거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다룰 때 접근하는 방식에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 시장에 맞서지 않겠다. 경제 문제, 특히 부동산 문제는 시장에 맞서면 안되고요. 그게 제일 미련한 거죠. 그리고 정치는 민심에 맞서는 게 제일 미련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본인의 뜻과 의지와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부동산에서는 시장에 맞서지 않고 정치에서는 민심에 거스르지 않겠다고 하는 결단, 리더십이 저는 보여요. 그거 거스르다가 망한 정권, 그거 맞서다가 곤혹 치르는 정치인이 얼마나 많습니까. 대통령이 임명 강행의 의지를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어쨌든 여론의 추이, 여러 지표들을 보면서 달리 판단하고 움직인다. 그럴 수 있다 이렇게 하는 리더십이면 천만다행인 거잖아요. 단적으로 야당 보는데 민심이 어떻든 간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들 하고 싶은 것만 하잖아요. 얼마나 미련합니까. 그런데 대통령이 저러는 걸 보면서 이런 경우는 저는 지는 게 아니라 민심을 받드는 거다 이렇게 표현해 주는 게 맞다 이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청문회 이후에 청문 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때만 해도 아, 가는구나 이렇게 다들 알았는데 이 사태의 결정적인 트리거가 된 건 뭐라고 보세요?

▶ 박용진 : 역시 말씀드린 것처럼 민심이라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까 당내의 비판적인 목소리 역시도 민심을 반영해서 그렇게 나오는 거였고요. 또 재야 단체 원로분들과의 오찬 또 여성단체의 성명서, 또 여론조사에서의...

▷ 정창준 : 그건 이전에도 있지 않았어요?

▶ 박용진 : 아니, 어쨌든 임명 강행 직전까지 고민을 계속 했다는 걸로 읽어야겠죠. 그러니까 언론에서도 김현지 비서관이 대통령 의사를 전달한 뒤에 이 일들이 전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하는 건 대통령의 결단이었다고 봐야 될 것 같고 이재명 대통령한테 제가 2월 21일인가에 왜 총선 이후에 비명횡사 논란 이후에 처음 만났던 적이 있잖아요. 그때 한 100분 넘게 둘이 이야기를 나누고 그러면서 제가 요즘 새로 깨달은 게 있습니다 하면서 이야기를 드렸던 게 있어요.

▷ 정창준 : 대통령이?

▶ 박용진 : 제가 이재명 대통령한테. 대통령이 되시거든 조기 대선, 탄핵 아직 남았지만 되시거든 그 정치인의 세 가지 용기가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자기 권한이라고 법적으로 되어 있어도 그걸 절제할 줄 알아야 되는 것 같다. 그 권한을 절제하는 용기. 그리고 되게 꼴 보기 싫은 사람이어도 손 내밀고 악수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건 마지막으로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는 용기인데 지지층의 요구나 이런 것들이 있더라도 공동체에 도움되지 않으면 아닙니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그게 되게 큰 용기인데 저는 대통령이 제가 말씀드렸던 이 세 가지 용기를 대통령의 용기로 지금 보여주고 있다고 봐요. 아니, 본인이 임명하고 싶은데 본인하고 친한 사람인데 여기저기서 반대하고 자꾸 뭐라 그래 쌓고 그러면 사람이면 그거 왜 내가 그걸 못해. 내가 대통령인데, 내 권한인데 이렇게 한 거잖아요.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도 아니, 비상계엄은 대통령의 권한이야!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거 얼마나 미련해요. 그거 아무 부질없거든요. 법적으로 자기 권한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민심에 거스르면 안돼요, 정치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부동산의 시장에 맞서지 말고 정치는 민심에 거스르지 말자.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그 정치인이 갖춰야 될 용기를 지금 보여주고 있고 그 결단이고 민심을 받드는 것이라고 오히려 높게 평가해 줘야 된다. 지금 이게 지는 게 아니다 저는 그렇게. 지금 이 방송 들으실지는 모르겠는데 이재명 대통령한테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지금 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 잘 받들고 있는 거다. 그리고 제가 그때 말씀드렸던 세 가지 용기의 되게 중요한 지점들을 지금 보여주고 있다.

▷ 정창준 : 여당에서는 이런 부담도 있었나 봐요. 현역 의원 불패라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분석도 많이 나오던데

▶ 박용진 :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 이런 게. 현역 불패 지키다가 정권이 어려운 지경으로 가게 되면 그것처럼 허무하고 허망한 짓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그렇게 안 하는 게 좋고 사실 문재인 대통령 때도 이게 여론이 악화되는데 이도 저도 못한 채로 이른바 조국 사태 때도 또 윤석열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대립 과정에서도 이렇게 방치하고 시간 보내면서 정말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막 가고 그런 거였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어떻게 보면 매우 중요한 새로운 어떤 이재명식 리더십, 이재명식 결단, 이재명식 용기 이런 것들을 지금 보여준 거다. 저는 되게 높게 평가해요.

▷ 정창준 : 또 이 과정에서 주목되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 당권 주자 박찬대 의원이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스스로 결단하라.’ 이 메시지가 있고 난 후에 한 20여 분 있다가 사퇴 메시지를 올렸다고 합니다. 이 메시지도 컸다고 보세요?

▶ 박용진 : 글쎄요.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만 너무 사이가 가파르고 또 지금 나오는 시계열상으로 이렇게 보면 오히려 대통령이 결단하고 그 결단의 흐름 속에서 그거를 알았을 가능성이 많겠네요.

▷ 정창준 : 당권 후보 두 분이 지금 명심 경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이 부분이 좀 관심이 가는 사안인데 박찬대 의원 캠프에서는 그래서 명심은 나한테 있다 뭐 이런 얘기도 하는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 그렇게 활용하고 싶겠죠. 그렇게 활용하고 싶을 거라고 보는데 저는 이게 오히려 박찬대 후보 캠프에서 바라는 것처럼 명심의 어떤 방향을 보여준다 이렇게 할 수도 있고요. 오히려 대통령을 이용하려 그런다라고 하는 역풍 이게 당심도 민심도 이게 어떻게 움직일지 모르니까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이걸 지켜보자니 여론조사 말고는 원샷으로 끝나게 됐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8월 2일까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겠어요

▷ 정창준 : 지금까지의 결과는 정청래 의원이 좀 압도적인 결과입니다.

▶ 박용진 : 예상보다 압도적이었어요.

▷ 정창준 : 차이가 좀 큽니다. 원샷 경선을 하면 좀 중간 단계가 사라지는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 그것도 역시 마찬가지 반반이에요. 그래서 만일에 계속해서 이런 결과가 작은 데부터 해가지고 오는데 사실 대부분의 당원들은 호남과 서울, 수도권에 다 몰려 있거든요. 그런데 어떤 앞에서 지표가 자꾸 보여지면 그 결과가 그냥 반영되는, 이렇게 쭉 흐름을 그냥 거스를 수 없는 방향으로 가면 정청래 후보에게 훨씬 더 유리할 거였고 원샷으로 하게 되면 또 다른 어떤 반전을 못 보여준 채로 마지막을 하니까 박찬대 후보한테도 특별히 좋을 게 없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거꾸로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이 전당대회 형식이 누구한테 유리하다, 불리하다, 어쩔 수 없다.

▷ 정창준 : 유불리를 따질 수는 없는 거군요.

▶ 박용진 : 네, 약간 서운해하는 후보군이 있을 수 있지만 자기 계산에 따라서. 그건 큰 문제는 아니고 다 합의했으니까 지금 이렇게 결정을 했거든요.

▷ 정창준 : 강선우 후보자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여쭙겠습니다. 강선우 후보자 사퇴의 변에서 국민, 대통령, 당에는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 보좌진에 대한 입장은 좀 없었어요.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용진 : 글쎄요. 그게 서운함의 그런 것이었을지 어쨌을지 모르는데 다들 그걸 주목하더라고요. 그런데 강선우 의원도 아마 아주 세심하게 입장문을 썼을 텐데 어떻게 보면 억지로 찾아보자 그러면 아쉬운 측면이긴 하지만 어쨌든 본인도 여러 어려움을 무릅쓰고 그런 결정을 내려준 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하고요. 하나를 저도 말씀드리고 싶으면 후임자 같은 경우에 좀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제 제 개인의 바람입니다. 여성가족부라고 하는 데가 여러 사회적 약자들, 특히 여성과 우리 가족이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에 대해서도 확장시켜 나가야 되고요. 많은 노력들과 인식이 좀 필요한데 차별금지법 그다음에 생활동반자법 그리고 비동의간음죄 이런 사회적 갈등이 좀 있는 측면이 있더라도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좀 진취적이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줬으면 좋겠고 그래서 사회 갈등이 있는 건 알지만 거기서 어떤 입장,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서 내가 노력하겠다. 필요하다. 이미 선진국은 다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너무 늦었다. UN 권고나 이런 걸 좀 따르자라고 하는 글로벌리한 어떤 태도 그리고 우리 사회의 좀 전향적인 태도 이런 걸 좀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이거 가지고 갈등이니까 좀 갈등 사안인데 왜 그걸 하느냐 그러지만 다 갈등 사안이에요. 모든 부처의 장관들이 갈등 사안을 다루고 있거든요. 근데 다만 대통령은 이런 문제가 조심스러울 수 있거든요. 근데 예를 들어서 대통령은 대북과 관련해서 양쪽 측면을 다 봐야 될 거 아니에요. 우리의 실질적인 적이지만 그러나 또 통일의 대상이기도 하다고 하는 이런 거를 다 봐야 되지만 국방부 장관은 그런 거 신경 쓸 게 뭐 있어요. 초전박살 이렇게 딱 입장 정하고 안보를 제일로 딱 삼고 가야 되고요. 통일부 장관이나 외교부 장관 같은 경우는 아니다. 대화가 우선이다 이렇게 해야 되는 거잖아요. 여성가족부 장관이면 이런 사회적 갈등 문제, 사회적 합의 뒤에 숨을 게 아니라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본인의 노력, 의지, 계획 이런 게 분명한 사람이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말씀드립니다.

▷ 정창준 : 새로 지명될 여성가족부 장관에 대한 바람. 아무래도 인수위원회 없이 하다 보니까 한계도 있겠지만 인사 검증에서 아쉬운 점은 좀 없으셨어요?

▶ 박용진 : 말씀하신 것처럼 한계 때문에 드러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기본적으로 사람 문제를 잘 내밀하게 파악 못하고 어디서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일이라서. 그러나 어쨌든 말씀드린 것처럼 민정수석, 또 최근에 국민통합비서관, 교육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우리 여가부 장관 후보자까지 민심이 아니다 혹은 또 야당이 탁 찍어 가지고 이 둘은 안됩니다 이렇게 한 부분에 대해서 받아들이잖아요. 그 결과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 정창준 : 결과를?

▶ 박용진 : 네.

▷ 정창준 : 여당의 입장은 어떻게 보셨어요? 당이 어떻게 보면 민심의 소통 창구 아닙니까? 물론 지도부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고려를 해야겠죠. 여러 가지 고려를 해야겠는데 민심의 전달 이번에 좀 제대로 됐다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엄호하기에 좀 급급한 상황이었는데.

▶ 박용진 : 결과적으로 그렇게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당 지도부가 대통령실에 발맞추는 역할은 충실하게 했는데 민심을 파악하고 전달하는 역할에서는 오히려 대통령실보다 늦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런 건 좀 아쉽고요. 결을 꼭 맞출 필요는 없어요. 결이 다 같으면 쪼개지기가 쉬워요. 나무도 그렇잖아요 그냥 결이 같으면 도끼날만 갖다 대도 쪽 쪼개지는 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당 지도부가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식이 꼭 예스가 아닐 때도 많을 거다 그랬으면 좋겠고요. 곤혹스럽죠. 정권 초기에 어쨌든 대통령실과 잘 발맞춰 나가야 되는 그 부분은 여당의 숙명이거든요. 그리고 인사권자를 존중해야 되는 것도 뭐 당연한 일이고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의 역할은 전보다 확장, 이렇게 좀 다양한 측면에서 역할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 정창준 : 이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박찬대, 정청래 당권 후보 모두 국민의힘에 대해서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는 사안인가요?

▶ 박용진 : 그게 물론 지금 특검이 다루고 있는 윤석열 씨에 대한 내란죄 혐의가 확정이 되고 기소가 되고 재판이 진행돼서 확정이 되고 이런 몇 가지가 좀 정리가 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내란 행위를 옹호한다. 그리고 그 당이 반성도 안 한다. 그리고 윤석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계속 얘기한다. 그러면 저는 민심이 위헌정당 해산 청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저는 보고요. 지금은 정치적인 부분이지만 실질적이고 법률적인 심사 대상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이고 또 이런 식으로 가면 위헌정당으로 해산되는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하는 건 그 당의 대표였던 홍준표 전 대표도 경고한 바가 있고요. 한밤중에 대선 후보자 교체하려고 했으니까 반민주적이고 비민주적인 정당인 건 드러낸 거잖아요. 그렇게 되면 위헌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일 수는 있거든요.

▷ 정창준 :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 박용진 : 가능성은 있다. 그러니까 지금 저렇게 정신 못 차리고 있으실 때가 아니다.

▷ 정창준 : 다른 당이지만 어제 국민의힘 의총은 좀 어떻게 보셨어요?

▶ 박용진 : 무슨 봉숭아학당도 아니고. 왜 안 왔냐, 왜 안 불렀냐 이런 걸로 반나절을 보내는 게 저렇게 한가한가 싶어요. 그래서 저는 저거 어쩌려고 저러나 하는 요즘. 제가 뭐 걱정해줘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만 지금 고쳐 쓸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자꾸 하게 되네요.

▷ 정창준 : 혁신안이 지도부를 통과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 딱 한 줄로 줄이면 길 잃은 혁신, 배부른 친윤. 아직도 더 많이 져야 되는구나, 저기는. 그래야 정신을 차릴 수 있겠구나. 너무 배가 불러요, 친윤 쪽은. 대통령도 저 꼴이 됐고 당도 저 엉망진창이 됐지만 자기들은 등 따시고 배부른 거죠. 그러니까 아무것도 하려고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요.

▷ 정창준 : 가장 큰 걸림돌은 뭐라고 보세요?

▶ 박용진 : 그 당사자들이죠. 혁신의 당사자들이 혁신을 주문하고 혁신위원장을 앉히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뭐가 되겠습니까.

▷ 정창준 : 전한길 씨에 대한 입당 논란은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 예전에는 말이죠. 대선 국면에서는 제가 참 재미있게 봤거든요. 그 당의 대표였던 분들이 혹은 대선 주자도 해봤던 분들, 그러니까 홍준표, 한동훈 이분하고 전한길 이 셋이 대선 국면에서 당을 그렇게 괴롭혔거든요, 바깥에서. 제가 줄여서 맨날 홍길동. 그러니까 홍준표, 전한길, 한동훈 셋이 바깥에서 새우깡 먹으면서 그러고 또 저기 하와이에서 당 비난하고 한쪽은 막 악을 쓰고 돌아다니면서 당을 곤란하게 하더니 이제는 전한길 씨가 당에 들어와 가지고 최근의 국면은 김문수, 친윤, 전한길 해가지고 수윤길 이 셋이 당을 아주 곤혹스럽게 만드는 일을 해요. 그래서 저는 이게 진짜 망조다. 제가 어디서도 표현을 했는데 예전에 그때는 똘똘 뭉쳐서 막 싸웠거든요. 그래도 황교안 대표가 삭발하고 단식하고 길거리 농성하고 집회하고 막 이랬잖아요. 황교안의 삭발 그리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빠루 그리고 전광훈의 광란 이 세 가지가 합쳐져서 결과는 2020년 민주당의 대승, 총선에서의 대승이었어요. 그때도 막 부정선거 어쩌고 그런 얘기 나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똑같이 저렇게 수윤길 셋이 이렇게 삼각동맹 맺어서 가면 내년 지방선거 민주당이 대승일 거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정창준 : 정치는 어차피 현실이니까 당권 구도만 본다면 전한길 씨가 가지는 전당대회에서 변수가 큰가요?

▶ 박용진 : 클 것 같아요. 지금 상향식 공천이 우리 정당들에게 뿌리내린 지 오래됐고 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하고 그 숫자 많은 거에 따라서 되는데 모든 국민이 다 당에 들어오는 게 아니고 그렇게 되면 민심하고 똑같이 가겠지만 국민의힘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국민의힘에 대해서 더 열성적인 사람들이 참여를 하는데 열성적인 사람들 중에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저렇게 극우적인 성향을 드러내고 또 그들의 표를 눈치 봐야 되고 이렇게 하니까 자꾸 저렇게 한쪽으로 몰려가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전한길 씨의 입당과 전한길 씨의 발언과 이런 게 영향을 미치리라고 봅니다.

▷ 정창준 : 전당대회 구도가 다시 대선 예비경선처럼 탄핵 찬반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박용진 : 한심한 거죠. 지금 국민들은 그걸 넘어서서 주모자와 동조자들을 처벌하고 새로운 시대로 가려고 그러고 있는데 아직도 그게 맞네, 그르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고 일부는 또 부정선거의 여론이 그런 거 여전히 사로잡혀 있고 하니까요. 어쩌려고 저러나 하는 생각을 계속 하지 않을 수가 없고요. 야당 역할을 할 자격도 지금 못 갖고 있다고 봐요.

▷ 정창준 : 특검 이슈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에서 조사 일정에 대해서 협의를 하자고 했는데 특검이 거절을 했습니다. 이런 과정들 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용진 : 여전히 좀 특혜의식 같은 게 이제 있다. 그냥 나 피곤하고 힘들고 그러니까 뭐 쪼개서 수사하자. 그리고 뭐 시간도 좀 줄여서 하자 이건 좀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 행위가 국민들의 분노에 불을 질렀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분명히 혐의가 있는데 서면으로 그냥 끝내고 방문 조사로 끝내고 그리고 무혐의로 퉁치고 이런 식으로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그랬기 때문에 지금 검찰도 단두대에 올라 있는 거예요. 자기 할 일 제대로 안 했으니까. 그리고 그런 식으로 특권 누리고 특혜 받고 했으니까 지금 특검을 부른 거예요.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특권과 특혜가 지금의 특검을 부른 그 원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내란 재판 내란 혐의 재판에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서 불출석을 예고했는데 앞으로 재판 수사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소극적입니다. 어떻게 상황을 좀 지켜보고 계십니까?

▶ 박용진 : 이게 좀 다른 게 예전에도 탄핵되고 수사받고 재판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뭐라고 그럴까요? 그냥 나는 아무 저항하지 않을 테니까 알아서들 해라. 이게 어쨌든 정치적으로 흘러갈 것 같으니까 알아서 해라 그냥 이런 거였다면 이 경우는 수사와 이런 과정을 잘 아는 검사 출신의 대통령이 수사 방해의 어떤 징후가 더 크다고 저는 봐요. 수사 방해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 진실 규명에 대한 땡깡 부리기 수준이라고 저는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거 뭐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다 동원해서 의법조치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보고요. 정치 탄압 주장하고 막 이러던데 그게 왜 정치 탄압이에요? 그럼 본인이 검찰총장 그리고 검사하던 때에 했었던 모든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는 그 당시 정권이 했었던 정치 탄압이에요? 말도 안되는 소리를 본인이 저렇게 하고 있으면 어떡해요. 예전에는 뭐 유튜브도 많이 보고 또 뭐 이렇게 혼술도 많이 하고 이래갖고 그냥 정신없는 소리 하시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지만 그 안에서는 유튜브도 안 볼 거고 술도 안 마시고 이럴 텐데 왜 저렇게 만취한 소리를 하는지 답답할 때가 많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저지른 일로 인해서 지금 그 일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제가 아까 특검과 특혜가 국민들의 분노를 만들고 그것 때문에 특검을 불렀다 이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도 여전히 자기가 불러일으킨 문제 내란과 관련해서 혹은 김건희 씨와 관련된 혹은 채상병 특검과 관련해서든 이 특검을 불러놓고 그걸 남 탓하고 있잖아요. 다 자기 탓이에요, 사실은.

▷ 정창준 : 이재명 대통령이 피의자로 기소된 5개 재판 모두 중단이 됐습니다. 이 과정은 좀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박용진 : 그거를 뭐 야당에서는 뭐 저 헌정질서가 붕괴했다. 사법 파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근데 그 결정은, 재판 중단의 결정은 사법부 결정이잖아요. 누구의 결정도 아닌 사법부의 결정이고 독립된 각각의 재판부가 스스로 내린 결정이거든요. 그러면 국민의힘 주장대로면 사법부가 사법 질서를 붕괴시키고 있고 재판부가 헌정 질서를 망가뜨리고 있다 이렇게 읽히는 건데 그건 좀 옳지 않다. 재판부가 그리고 사법부가 스스로 결정한 문제이기 때문에 누구에 개입한 것도 아니고요. 이전에 판례가 없고 이전에 이런 경우가 없었고 처음 생기는 일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런 경우에는 이제 사법부는 이렇게 판단하고 이렇게 움직이겠다라고 하는 걸 처음으로 사법부 스스로가 내린 판단이니까 그건 그것대로 지켜봐야죠. 야당으로서는 공격할 수 있지만 그거를 이렇게 앞뒤 맥락을 제대로 짚지 못해가지고 뭐 사법질서가 붕괴됐다 이렇게 얘기하고 헌정질서가 붕괴됐다 이렇게 얘기할 일은 아닙니다.

▷ 정창준 : 앞서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인터뷰를 했는데 조국 전 대표 사면에 대해서는 우리 박용진 의원님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세요?

▶ 박용진 : 저는 사면해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앞서서 잠깐 조국 사태의 표현을 했는데 저 조국 사태 때 되게 비판적이었던 사람이거든요. 공개적으로 그 입장 얘기해가지고 뭐 뭇매도 많이 맞고 문자 폭탄도 많이 받고 내부 총질한다고 공격도 많이 당했는데 오히려 조국 사태 때 비판적이었던 박용진이 조국에 대한 사면에 대해서 동의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지금 현재 인간적으로도 지금까지 그 문제로 인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 되게 많은 대가를 치렀다. 그리고 법적으로도 처벌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또 지켜볼 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총선 때 정치적으로 일정한 국민들의 용서를 구한 측면도 있는 거거든요. 어떤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측면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걸 종합적으로 좀 봐야 될 일이라고 보고요. 대통령께서 아마 고민을 하고 있을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저도 뭐 이거는 전적으로 대통령에게 있는 권한이기 때문에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하는 것을 말씀을 드리면 그냥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식으로 대통령이 이 문제를 푸실 거다 이렇게 봅니다. 그래서 자꾸 이렇게 재촉하는 방식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 정창준 : 당내 문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민주당에서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TF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서 이 대통령의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해서 조작 기소가 의심된다. 검찰이 공소 취소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여당의 이런 주장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용진 : 글쎄요. 뭐 국민들이 어떻게 동의하고 계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이제 관련된 수사와 재판들이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거라서 그게 쉬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그 검찰의 수사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게 시작되는 과정 그다음에 전개되는 과정에서 정치적이다라고 의심될 수 있는 지점들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나 이미 관련된 사건과 관련자들에 대한 그 재판이 진행되고 있거나 처벌이 되고 있거나 이렇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 주장은 할 수 있지만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는 싶네요.

▷ 정창준 : 압박으로 비추지 않을까요?

▶ 박용진 : 그 정치권과 정치인들이 뭐 사법부에 대해서 검찰에 대해서 또 정부 부처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자기 주장들을 할 수 있거든요. 그 정도로 그냥 봐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지금까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용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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