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李대통령, 강선우 임명했어야…흔들리면 더 나빠져”

민성기 2025. 7. 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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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선우 의원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 사퇴와 관련해 "교육부 장관은 지명을 철회하고 강 후보자는 임명한다고 결정했으면 그대로 가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민심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보면서도 임명은 해야 했다는 것이 모순인 거 같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결정은 신중해야 하지만 결정해 놓고 흔들리면은 더 나빠진다"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는 결정을 신중하게 하셔라 이거다. 해놓고 자꾸 밀려가면은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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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선우 의원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직 사퇴와 관련해 “교육부 장관은 지명을 철회하고 강 후보자는 임명한다고 결정했으면 그대로 가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지도자는 잔인한 결정을 경솔할 정도로 빨리 전광석화처럼 해주는 것이 좋은데 이번에는 만시지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민심의 뜻을 따라야 한다고 보면서도 임명은 해야 했다는 것이 모순인 거 같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결정은 신중해야 하지만 결정해 놓고 흔들리면은 더 나빠진다”며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는 결정을 신중하게 하셔라 이거다. 해놓고 자꾸 밀려가면은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사퇴나 지명 철회를 할 거였으면 빨리했어야 한다”며 “대장장이도 쇠가 달궈졌을 때 내려쳐야 하는데 다 굳어갈 거 쳐봐야 아무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속히 거취를 결정하고 후임 인선을 발표했어야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옮겨 가면서 논란이 덜 했을 것이란 취지다.

박 의원은 전날 강 의원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실한 크리스천인데 성찰의 모습을 보이겠다더라. 교회 가서 기도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과 지역구 강서구민들에게 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열심히 하는 성실한 국회의원으로 돌아가겠다는 말을 하더라”라고 전했다.

갑질 의혹으로 물러난 만큼 남은 정치 인생도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에 대해서는 “사람은 인생이나 정치나 누구나 좌절이 온다”며 “그러나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앞으로 걸어가는 정치인이 되어야지 주저앉아버리면 안 된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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