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불리하지 않게…관세협상 ‘총력전’
[앵커]
대미 수출 경쟁국인 일본의 관세 협상 타결과 맞물려 그보다 불리하지 않은 결과를 내놓기 위해 우리 정부도 비상입니다.
다음 주로 다가온 상호 관세 발효를 앞두고 경제, 통상 수장들이 워싱턴으로 향해 막판 총력전을 펼칩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대미 수출 1위 품목 자동차, 지난해에만 154만 대를 미국에 팔았습니다.
경쟁국 일본은 138만 대를 팔아 근소하게 적었습니다.
미국은 수입차가 너무 많이 들어온다며, 4월부터 25% 관세를 매겨 왔습니다.
그런데 미일 관세 협상으로 일본산 자동차 관세율은 15%로 낮아집니다.
같은 3만 달러 차를 미국에서 판다면, 한국 차와 일본 차의 가격이 3천 달러, 우리 돈 4백만 원 넘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김경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같은 차종끼리 경쟁을 해야 하는데 10% 가격이 차이가 난다고 하면 같은 제품에서 그럼 우리가 과연 일본하고 경쟁할 수 있을지 미국 시장에서…"]
일본이 미국과 합의로 상호 관세, 품목 관세를 모두 낮춘 만큼, 우리도 협상 여지가 생긴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옵니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는 농축산물 시장 개방과 디지털 규제 완화 같은 비관세 장벽 철폐,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투자,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 참여까지.
워낙 수위가 높고 전방위적이라 실리 챙기기 쉽지 않다는 게 정부 고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G7 정상회의 참석 기내간담회/지난달 16일 : "다른 국가에 비해서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일 것으로…"]
협상 시한까지 앞으로 8일.
안보실장, 통상본부장에 이어 어제는 산업부 장관, 오늘은 기재부 장관이 미국으로 향합니다.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어제 : "(일본협상 타결됐는데 우리 협상에 좀 영향을 줄까요?) 그 부분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여간 잘 다녀오겠습니다."]
현지 시간 내일 열릴 재무·통상 고위급 간 2+2 협의에, 산업장관, 외교장관도 미국과 별도 협의를 가지며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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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준 기자 (kj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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