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거팜 이현진 대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안성 이거팜, 아스파라거스·블루베리 농업 선도

다문화 가정의 국내 정착을 돕고 양질의 농산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이현진 이거팜 대표가 안성에서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향후 수확량 확대보다는 고품질 생산에 집중하며, 블루베리와 아스파라거스를 활용한 요리 및 영어 체험농장 운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영화 전공 후 미국 프리랜서 활동과 8년간의 무역·물류업 종사 등 이색 경력을 가진 그는 부친의 귀촌을 계기로 농업에 입문했다. 2024년 청년 후계농으로 선정된 이 대표는 저금리 대출과 바우처 지원 등 정책적 혜택을 기반으로 스마트 농업 인프라를 구축했다. 수익성과 관리 효율성을 고려해 아스파라거스를 주력 작물로 선택했으며, 현재 유기농 재배법을 고수하며 대덕농협과 공도 인삼농협 등에 납품 중이다.
지난해 일평균 5kg 수준이던 아스파라거스 수확량은 올해 1.5배 증가할 전망이며, 지난 6월 첫 수확을 시작한 블루베리는 온라인 시장에서 전량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농장이 성장할수록 지역사회도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단순한 작물 생산을 넘어 소비자에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힘든 시기에 자연친화적 삶을 택한 만큼, 앞으로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 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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