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인천시, 물가 집중 단속
정슬기 기자 2025. 7. 24. 09:35

여름 피서객이 몰리는 인천의 대표 해변인 을왕리와 왕산해수욕장의 물가 안정을 위해 행정당국이 직접 현장 감시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중구 용유동 일대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가격 질서 확립을 위한 합동 점검과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와 관할 중구가 손잡고 진행한 이번 점검은 휴가철이면 반복되는 부당 요금 징수를 원천 차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점검반은 해수욕장 주변 식당과 파라솔 등 물품 대여 업소를 방문해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과도한 요금을 요구하는 이른바 '바가지' 행위가 있는지 면밀히 조사했다.
단순 단속에 그치지 않고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 시는 해수욕장 운영 주체 및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공정한 가격 형성을 위한 협조를 구했다. 이와 동시에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전기통신금융사기나 해외여행 피해 사례에 대응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별도로 운영하며 다각적인 소비자 보호 활동을 펼쳤다.
현장을 이끈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소비 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피서지 물가가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적인 감시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며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슬기 기자 za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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