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 녹으면 바다 넘친다? 증발돼 비구름 형성[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2025. 7. 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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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얼음덩어리, 빙하(氷河·Glacier). 빙하의 크기는 수백 m의 폭에 수만 ㎞ 길이까지 다양하다.

빙하는 수백 년에서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얼음 덩어리다.

빙하는 천천히 움직이는 얼음의 강이다.

해안가에 도달한 빙하의 끄트머리는 바다로 떨어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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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게티이미지뱅크

거대한 얼음덩어리, 빙하(氷河·Glacier). 빙하의 크기는 수백 m의 폭에 수만 ㎞ 길이까지 다양하다. 빙하는 수백 년에서 수천 년에 걸쳐 형성된 얼음 덩어리다. 녹지 않고 쌓인 눈이 자체의 무게 때문에 아래의 눈송이들이 다져져 단단한 빙하 결정질(結晶質)이 되고, 이 과정이 수천만 번 되풀이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빙하가 생성된 것이다.

빙하는 천천히 움직이는 얼음의 강이다.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다. 해안가에 도달한 빙하의 끄트머리는 바다로 떨어져 나간다. 이것이 빙산(Iceberg)이다. 북극의 얼음은 바다 위에 있지만 남극의 얼음은 육지 위에 있다. 남극 대륙은 약 98% 이상이 얼음으로 덮여 있으며, 지구 전체 담수의 약 60~70%를 차지하고 있다.

빙하가 녹는 것은 기온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빙하는 얼고 녹기를 반복하는데, 다시 어는 속도보다 녹는 속도가 빠르면 녹아내린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빙하가 녹거나 만년설이 붕괴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빙하가 녹으면 바닷물이 넘칠까. 비가 많이 와서 홍수가 나면 제방의 물이 넘치고 강이 범람한다. 그렇다고 바다가 넘쳤다는 말은 안 나온다. 왜 바닷물은 넘치지 않을까. 그 이유는 태양과 바람 때문이다. 태양열과 바람은 끊임없이 바닷물을 증발시킨다. 하늘 높이 올라간 수증기는 구름이 되어 다시 비를 내린다. 그리고 또 태양열과 바람이 바닷물을 증발시킨다. 이렇게 돌고 돌기 때문에 바닷물은 절대 넘치지 않는다. 바닷물에 잠긴 빙하가 모두 녹는다고 해도 바닷물은 넘치지 않는다.

그런데 빙하가 녹으면 직접적·간접적 피해가 발생한다. 빙하가 녹는 것은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다. 해수면 상승부터 생태계 파괴, 기상이변 증가, 기후변화 가속, 수자원 불안정 등 인간 사회 전반에 걸친 심각한 위협을 가져오는 일이다.

도서관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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