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몰아서 운동해도 조기 사망, 심장병 위험 낮아져...그밖에 건강 효과는?

권순일 2025. 7. 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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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싶지만 "좀처럼 시간 내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바쁜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한 가지 전해졌다.

또한 주말에 몰아 운동해도 일주일에 걸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만큼 뇌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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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증후군뿐만 아니라 치매, 파킨슨병, 우울증 위험도 낮춰
주말에 몰아서 운동을 해도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하면 대사증후군과 심장 질환, 치매, 우울증 등의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싶지만 "좀처럼 시간 내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바쁜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한 가지 전해졌다. 주말에 몰아서 운동을 해도 조기 사망과 심장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 권장량(일주일에 150분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주말에 몰아서 하는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하지 않는 환자들보다 어떤 원인으로든 조기 사망할 확률이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33% 낮았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으로는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활동적인 요가, 댄스 등이 있다.

연구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실시한 국민 건강 인터뷰 조사에서 1997년에서 2018년 사이에 5만2000여명의 당뇨병 환자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분석했다. 설문 조사에는 운동 패턴도 포함됐다.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것 외에 매주 3회 이상의 짧은 운동으로 운동 권장량을 충족한 당뇨병 환자는 운동을 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7% 낮았고, 심장 관련 사망 위험은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데이(HealthDay)'에 따르면 연구팀은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것이 실제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간격을 두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s and Incidence of Dementia Among Older Adults With Type 2 Diabetes: A Target Trial Emulation)는 미국 내과학회 저널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렸다.

운동, 주 1회 몰아서 해도 매일하는 효과

주말에 한꺼번에 몰아서 하는 운동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몇 차례 나온 바 있다. 캐나다 퀸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주말에 한 차례만 유산소 운동을 해도 매일 운동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18~64세 남녀 2300여 명의 허리에 운동량을 측정하는 동작 탐지기를 부착했다. 그리고 참가자 중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하라는 권장 기준을 채운 사람을 1주일에 5~7일 운동한 집단과 1~4일간 운동한 집단으로 구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신체와 혈액을 검사해 대사증후군 위험성이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이 증후군은 당뇨, 심장병, 뇌졸중의 위험 요인이다. 그 결과 가끔씩 운동을 하는 그룹과 자주 운동하는 그룹 사이에는 당뇨병 등에 걸릴 위험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파킨슨병, 우울증, 불안증, 뇌졸중 위험도 낮춰

또한 주말에 몰아 운동해도 일주일에 걸쳐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만큼 뇌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데이터베이스 중 약 7만5000명(평균 연령 62세)의 자료를 분석한 중국 항저우사범대 연구팀에 따르면 운동을 주말에 몰아서 한꺼번에 한사람은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위험은 26%, 파킨슨병 위험은 45%, 우울증 위험은 40%, 불안증 위험은 37%, 뇌졸중 위험은 21%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바이오뱅크는 2023년에 보유 중인 약 50만 명의 유전ㆍ건강 정보를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위해 공개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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