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힉스·윌리엄스 영입’ 외국선수 구성 마친 KT, 문경은 감독 “서로 부족한 점 채워줄 수 있어”

조영두 2025. 7. 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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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선수 구성을 마친 문경은 감독이 만족감을 표했다.

KT 문경은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힉스는 KBL을 잘 파악하고 있다. 부상도 이제는 많이 회복됐다. 최고의 강점은 KBL 경험과 인성이다.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추구하는 농구와 맞는다. 김선형과 호흡을 맞춰봤다는 것도 주목했다. 충분히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외국선수다"며 힉스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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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외국선수 구성을 마친 문경은 감독이 만족감을 표했다.

수원 KT는 23일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2025-2026시즌을 함께할 외국선수 아이재아 힉스와 데릭 윌리엄스 영입을 발표했다.

힉스는 KBL에서 검증된 외국선수다. 서울 삼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 SK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 SK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48경기 7분 37초 동안 5.0점 1.7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뛰어난 수비력과 리바운드가 장점이다. 훌륭한 인성으로 평이 좋다.

윌리엄스는 네임벨류가 뛰어나다. 2011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됐다. 당시 1순위가 카이리 어빙(댈러스)이었다. 힉스의 부족한 득점력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 푸에르토리코리그(BSN)에서 12경기 평균 29.6분 동안 14.1점 5.6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T 문경은 감독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힉스는 KBL을 잘 파악하고 있다. 부상도 이제는 많이 회복됐다. 최고의 강점은 KBL 경험과 인성이다. 내외곽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추구하는 농구와 맞는다. 김선형과 호흡을 맞춰봤다는 것도 주목했다. 충분히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외국선수다”며 힉스를 평가했다.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힉스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싶었다. 그래서 (자릴) 오카포를 영입하려 했는데 불발됐다. 차선책으로 윌리엄스를 선택했다. 득점력이 장점으로 1점 싸움에서 힘을 내줄 거라 기대한다. 윌리엄스와 힉스가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면 신나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KT는 이번 시즌 외국선수 조합을 1.5옵션 + 1.5옵션으로 꾸렸다. 힉스와 윌리엄스 모두 확실한 1옵션은 아니지만 국내선수와 조합과 전술적인 변화야 따라 다양한 농구를 구사할 수 있다. KT는 김선형, 한희원, 문정현, 하윤기, 문성곤 등 국가대표급 국내선수를 대거 보유하고 있기에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힉스는 몸이 이제 완벽에 가깝다. 분명 욕심이 있을 거다. 윌리엄스는 NBA 2순위 출신이라 자존심이 있을 것 같다. 내가 감독으로서 잘 조율을 해야 되지 않나 싶다. 팀에 합류해서 훈련하는 걸 보고 출전 시간과 역할을 배분하려고 한다. 힉스는 KBL을 잘 아니까 윌리엄스가 적응만 한다면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이 배분 될 것 같다.” 문경은 감독의 말이다.

올 시즌 KT는 창단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문경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김선형과 정창영을 영입했다. 이제 외국선수 구성까지 마무리한 만큼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경은 감독은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 KT 국내선수의 득점력과 속공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외국선수 두 명이 달릴 수 있고, 높이와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 국내선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을 거다. 지난 시즌 KT 필드골 성공률이 저조하지 않았나. 외국선수들의 공격 확률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팀 야투 성공률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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