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들어선 광화문… 야시장 열린 단양·울산
광화문 광장서 ‘서울 썸머비치’
물놀이 시설에 모래사장도 조성
춘천 레고랜드 대형바운스 풀장
가평선 프랑스·이탈리아 페스타
지자체들, 지역점포와 야간축제
버스킹 등 시민참여 콘텐츠까지

지난 주말부터 여름 휴가시즌을 겨냥한 도심 축제와 이벤트가 일제히 시작됐다. 도심 한복판에 수영장과 슬라이드가 들어서는가 하면, 테마파크에는 어린이 대상의 물놀이 시설이 새로 설치됐다. 이국적인 유럽문화를 체험하는 축제를 여는 곳도 있다. 피서철을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앞다퉈 주말 야시장을 열고 있기도 하다. 도시와 관광지를 가리지 않고, 이제 본격적인 휴가의 피크 시즌이다.
#서울 도심에서 워터 슬라이드를
‘서울 썸머비치’가 지난 19일 문을 열었다. 서울관광재단이 개최하는 서울 썸머비치는 서울 광화문 광장 주변에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등의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폭염의 도시를 시원한 워터파크로 바꿔놓는 축제다. 기록적 폭우 피해로 당초 예정됐던 개장식은 취소됐으나, 썸머비치는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다.
3회째를 맞는 서울 썸머비치는 올해에는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로 조성된 ‘워터비치 존’, 무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휴게공간인 ‘샌드비치 존’ 등 두 구역으로 나뉘었다.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뒤쪽의 워터비치 존에는 20m 길이의 수영장 두 개와 워터 슬라이드 두 개가 설치됐다. 슬라이드는 10m와 8m로 높이를 달리해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워터비치 존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7부제로 운영해 회차별로 입장객을 받는다. 1부당 최대 수용인원은 800명. 7부제 운영 최대 입장객은 5600명이다. 물놀이를 즐기려면 해당 회차 시작 30분 전부터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해주는 팔찌를 착용해야 한다. 회차에 따라 팔찌의 색상이 다르다. 회차별 운영시간은 50분∼1시간 20분이다.
세종대왕 동상 전면의 ‘샌드비치 존’은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도심 속 모래사장의 피서 공간이다. 샌드 프라이빗 빌리지와 바운스 수영장, 우드 캐노피 쉼터, 플리마켓 등으로 조성했다.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휴게시설, 야자수 나무 등의 소품들을 배치했다. 실내 모래 놀이터인 샌드 프라이빗 빌리지도 하루 10회차로 운영하는데, 회차당 50분씩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회차별로 40명씩 입장한다. 사전예약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샌드비치 존 인근에는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이 운영되고 있고, 광화문광장 바닥 분수 주변에는 그늘 정자와 평상 등도 설치했다.
#레고랜드에서 여름을 이기는 법
강원 춘천의 레고랜드 리조트는 지난 19일 여름시즌 물놀이 공간인 ‘워터메이즈’를 처음 선보였다. 워터메이즈는 해적들과 신나는 물놀이 파티를 즐기는 테마의 대형 바운스 풀장이다. 워터메이즈의 풀장은 두 개. 키 115㎝ 이상 어린이들이 보호자 동반 없이 단독으로 들어가 즐길 수 있는 메이즈 풀이 있고, 신장 제한 없이 유아도 안전하게 이용 가능한 미니 풀도 있다.
오는 8월 24일까지 운영하는 워터메이즈는 매일 정오와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등 총 3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별로 입장객을 관리한다. 각 회차는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서 오후 6시에 4번째 회차가 추가 운영된다. 워터메이즈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매시간 30분 전까지 온라인 예매를 완료하면 된다. 수질 보호 및 쾌적한 물놀이를 위해 인원 제한을 두고 선착순으로 입장시킨다. 래시가드 또는 수영복 착용은 필수. 키 95㎝ 미만 유아는 보호자가 동반해야 입장할 수 있다.
워터메이즈 입장료는 5000원. 연간이용권이 있으면 20% 할인된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레고랜드 VIP 익스프레스 구매 고객은 사전 온라인 예매로 특정 회차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레고랜드 호텔 투숙객도 프런트에서 한정 수량 무료 입장권을 선착순 제공해준다.

#유럽의 문화를 맛보는 축제
경기 가평의 유럽 테마파크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마을’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8월 말까지 ‘유럽마을 썸머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왕자와 피노키오와 함께 떠나는 한여름 동화 여행’을 주제로 한 축제로 공연, 전시, 체험을 결합한 여름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특히 이탈리아마을 입구에 새로 만든 대형고래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동화 속 피노키오가 고래 뱃속에서 겪은 모험을 모티브로 제작한 고래 모양의 조형물이다. 관람객들은 조형물 고래의 뱃속으로 들어가서 폭포처럼 쏟아지는 물줄기를 맞는 체험을 한다. 정통 이탈리아 마리오네트 인형극도 관람할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초청한 마리오네트 인형극 공연팀인 ‘포르미콜라 극단’이 오는 28일 하루 야외무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펼친다. 언어의 장벽 없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이탈리아 마을에서는 마리오네트극 ‘피노키오의 모험’, 손인형극 ‘빨간망토’와 ‘잭과 콩나무’, 다빈치 체험존, 베네치아 가면 전시, 샌드아트 등 유럽 문화 기반의 콘텐츠도 함께 운영한다. 쁘띠프랑스에서는 어린이 관람객의 연령대에 따라 세계 오르골 시연과 체험, 어린왕자 엽서 보내기, 생텍쥐페리 기념관, 꼬뜨다쥐르 갤러리, 프랑스 전통놀이방, 색칠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여름밤 야시장의 정취
충북 단양의 대표 전통시장인 단양구경시장이 19일부터 여름 야시장 ‘구경거리 야시장’을 개장했다. 야시장이라고 했지만,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의 개념을 넘어 공연과 체험, 이벤트 등이 어우러진 체류형 야간 축제로 기획됐다. 여름 야시장은 오는 8월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과 여름 성수기인 8월 3일을 포함해 총 10일 동안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야시장에는 총 13개 점포가 참여해 1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육회, 육전, 꼬치류,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와 특화상품을 선보였다. 또 버스킹 공연, 무료 시음,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준비됐다.
울산시도 지난 18일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울산의 밤, 이야기 야시장’을 열고 있다. ‘이야기 야시장’은 울산 고유의 문화유산과 시민의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민참여형 야간 콘텐츠.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시민에게는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를 결합한 울산형 야간명소로 기획됐다. 야시장에는 상품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 체험공간, 사진촬영 구역 등이 들어섰다. 매주 두 차례씩 지역 청년예술인과 문화단체의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8월 14일과 17일에는 야시장을 태화강 대숲 납량축제와도 연계할 예정이다.
박경일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난 보좌진들 “강선우도 울고 갈 여당의원 갑질 터뜨릴 것”
- 홍준표 “국힘 딱하다, 정청래가 가만 놔두겠나?”
- “술 한잔하면 좋겠는데” 수해복구 중 김문수…갑자기?
- [속보]“이 대통령께 죄송” ‘갑질의혹’ 강선우, 자진 사퇴
- [속보]송언석 “대통령 감자전 먹으면서…야당 지자체장에 책임 떠넘겨”
- [속보]‘갑질 논란’ 강선우, 부적합 60%·적합 32%-조원씨앤아이
- [속보]주진우, 당 대표 출마 “젊고 강한 보수로”
- [속보]“아프지만 누군가 말해야” 박찬대도 강선우 사퇴 요청
- ‘강제키스 혀절단’ 61년만에 무죄 구형
- “선천성 땡큐결핍증” 송도 총격 사건 두고 박선영 진실위원장이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