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교환 외 진전 없어”…러·우크라 3차 평화협상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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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세 번째 고위급 평화협상이 23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 치라안 궁전에서 열렸으나, 전쟁 포로 교환 외에 주요 쟁점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약 40분 만에 종료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를 비롯해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4개 지역의 영유권 포기와 나토 가입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전쟁 포로와 피랍 어린이 송환,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개최 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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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치라안 궁전에서 열린 러시아 - 우크라이나 3차 고위급 평화협상이 큰 진전 없이 40분 만에 종료됐다. [사진 = Reute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mk/20250724090406804yary.png)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협상에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과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 사무총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앞선 두 차례 협상에서도 대표로 나선 바 있다.
협상 후 메딘스키 보좌관은 “지난 회담에서 논의한 인도적 합의들이 이행됐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벨라루스 국경을 통해 양측 전쟁포로 250명씩이 석방돼 현재까지 총 1,200명이 교환됐다고 전했다. 양국은 추가로 1,200명을 교환하기로 합의했으며, 러시아는 더 많은 포로 교환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메로우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는 즉시 휴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러시아 측에 오는 8월 말까지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메딘스키 보좌관은 “정상회담은 합의 종결의 절차이지 출발점이 아니다”라며 사전 조건 정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 6월 2일 열린 2차 회담 이후 7주 만에 재개된 것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무기 제공을 약속하고, 50일 내 휴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러시아 및 주요 교역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회담에서도 양측은 핵심 쟁점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크림반도를 비롯해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4개 지역의 영유권 포기와 나토 가입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전쟁 포로와 피랍 어린이 송환,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개최 등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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