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윤시윤, 안방극장에서 연극 무대로… 배우 4인의 새 도전 [이슈&톡]

한서율 기자 2025. 7. 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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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관을 주 무대로 삼아 활약하던 배우들이 무대 연기에 도전하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배우 윤시윤, 전소민, 옹성우, 김향기는 비슷한 시기 개막하는 연극을 통해 새 영역에 첫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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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전소민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브라운관을 주 무대로 삼아 활약하던 배우들이 무대 연기에 도전하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배우 윤시윤, 전소민, 옹성우, 김향기는 비슷한 시기 개막하는 연극을 통해 새 영역에 첫 발을 내디뎠다.

먼저 지난 11일 윤시윤과 전소민은 연극 '사의 찬미'를 통해 첫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사의 찬미'는 1920년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젊은이들의 사랑과 자유, 예술에 대한 열망을 그린 작품이다. 윤대성 작가의 동명의 희곡을 기반으로 나혜석과 요시다 등 새로운 인물을 더해 현대의 시선으로 재창작됐다. 윤심덕과 김우진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신여성 윤심덕과 나혜석의 만남과 우정을 그려낸다.

전소민은 당대를 흔든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을, 윤시윤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극작가 김우진 역을 맡았다. 전소민은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언젠가는 무대에 서고 싶었지만 무대 경험이 없어서 잘 해낼 수 있을지 고민됐다. 하지만 주인공 윤심덕 역을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왔고 놓칠 수 없기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같이 하는 선배님과 동료 덕분에 잘 헤쳐나갔다"라며 "이 작품을 시작으로 앞으로 좋은 기회들이 있었으면 좋겠고 무대에서 더 자주 연기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윤시윤은 낯선 무대에 대한 긴장과 새로운 기회의 설렘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그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고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연습 과정이 너무 즐거웠고 사랑에 빠진 듯한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이 캐릭터를 만들 때 여느 멜로로 접근하지 않으려고 했다. 정의 내릴 수 없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것을 맹점으로 뒀으며 아름답게 포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책임감을 되새겼다.

두 사람은 오는 8월 17일까지 배우 서예화, 이충주, 박윤희, 김태향 등과 함께 무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김향기 옹성우


한편 지난 5일 개막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역시 두 남녀 배우의 도전작이다. 옹성우와 김향기는 이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히며 첫 무대 연기를 선보인다. 두 사람이 참여한 '세익스피어 인 러브'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비극적 현실 속 예술로 표현할 수 있는 희망과 진실한 사랑의 순간들을 담는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인 '햄릿' '멕베스' 등을 거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서사를 마무리한다.

옹성우는 연극 데뷔전에서 주인공을 맡게 된 것에 대해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라 늘 긴장을 많이 한다. 셰익스피어라는 인물 자체를 맡는 것도 너무 부담스러웠고 내가 접해보지 않았던 말에 대한 두려움도 컸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연극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이란 게 실패의 경험을 축적하는 일 같더라. 다행히 연습을 하다보니 윌의 감정을 이해하면서 인물과 가까워졌고, 두려움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배우들과 함께 해결하고 연출가와 의논하면서 완성해 나간 그 경험이 되게 귀중하더라"라고 밝혔다.

김향기는 "처음으로 연극을 하게 됐는데 좋은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연극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연기적으로도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더 자연스럽게 연기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여기에 오신 관객 분들께 최대한 진심을 담아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우선일 것 같더라. 관객 분들도 위대한 시어나 말에 대한 부담보다 그냥 그 안에 담긴 그 진정성을 온전히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월 14일까지 배우 이규현, 손우현, 이상이, 이주영, 박주현 등과 함께 공연을 이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송선미 기자]

옹성우 | 윤시윤 | 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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