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대표 되면 안철수·윤희숙 혁신안 중 택해서 실행”

김진 2025. 7. 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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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4일 "만약에 제가 대표가 된다면 두 안(안철수·윤희숙 혁신안)을 비교해서 그중에서 좋은 안을 택해서 실행에 옮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혁신안을 놓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너무 회피하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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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혁신안 너무 회피하는 인상 준다”
전한길 출당 필요성 강조…韓 출마 거듭 촉구
“오세훈 쪽에서 만나자 제안…의견 교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혁신위원장 직을 사퇴하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24일 “만약에 제가 대표가 된다면 두 안(안철수·윤희숙 혁신안)을 비교해서 그중에서 좋은 안을 택해서 실행에 옮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혁신안을 놓고 비상대책위원회가 너무 회피하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서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결국은 전당대회로 바로 들어가서, 이제 뽑힐 당대표가 직접 혁신에 나서는 방법밖에는 없다”며 “빨리 전당대회를 거쳐서 선출된 권력이 그전보다 훨씬 더 속도를 내서, 혁신을 해서 다시 (당을) 외면한 국민들의 시선을 잡고 또다시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된 전한길씨에 대해서도 “출당조치가 필요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의원은 “어느 정도 스펙트럼을 가지는 게 건강한 정당의 모습이다. 그런데 그것도 사실은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범위를 벗어나는 영역까지도 욕심을 내서 확장을 하려다 보면 오히려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씨 같은) 그분들을 무조건 받아들이면 오히려 합리적인 보수 20% 정도의 분들이 떨어져나가서 당은 더 쪼그라들 수 있다”며 “그분들은 또 따로 그분들끼리, 같은 생각을 가진, 그런 스펙트럼을 가진 분들이 따로 당을 만들어서 활동하는 게 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했다.

전씨의 입당에 우호적인 당권주자들에 대해서도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비상계엄과 절연하지 말자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많은 당원들이 원하는 대중정당, 전국정당이 되는 길로부터 더 멀어지는 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다음 달 22일 치러지는 전당대회를 “극우와 합리적인 보수 간의 이념대결이 아니라, 오히려 개혁 대 반(反)개혁 간의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동훈 전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누구든지 당을 혁신하고 미래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빨리 결단을 내리고, 그런 분들은 모두 다 이 전당대회에서 당원 앞에서 자신의 혁신안을 선보이고 서로 겨루자”며 “그것이 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했다.

조경태 의원이 제안한 ‘혁신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결선투표가 있는 상황”이라며 “구태여 선제적으로 이렇게 연대를 하지 않더라도 유권자가 자연스럽게 한 후보로 정리를 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 안 의원은 “그쪽에서 같이 만나자는 제안이 왔었다”며 “마침 저는 개혁적인 인사들과 계속 만나고 있는 와중이기 때문에, 오 시장이 생각하는 당이 가야 될 방향이라든지, 생각하고 있는 혁신안이라든지, 또한 지금 수도권 민심이 어떤지 이런 의견들을 교환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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