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밈주식 열풍, 이번엔 고프로·크리스크림 급등락

김윤지 2025. 7. 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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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또 다시 밈주식(유행성 주식) 열풍이 불고 있다.

월스트리트베츠는 '밈주식의 성지'로 꼽히는 미국 최대 주식 커뮤니티 중 하나로, 2021년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태를 촉발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게임스톱 사태는 주가 하락을 노리고 공매도에 베팅한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에 대항, 개인 투자자들이 일제히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해 주가를 폭등시킨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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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부재에도 장중 불기둥
美증시 최고치, 증시 과열 신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뉴욕증시에서 또 다시 밈주식(유행성 주식) 열풍이 불고 있다. 2021년 ‘게임스톱 사태’가 반복되는 모양새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휴대용 카메라 장비 업체 고프로는 이날 장중 전거래일 대비 73%까지 치솟은 후 12.4% 상승한 1.54달러에 마감했다. 도넛 프랜차이즈인 크리스피크림 또한 장중 전거래일 대비 39% 급등한 후 4.6% 상승한 4.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에 위치한 크리스피 크림 매장 진열대에 도넛들이 놓여있다.(사진=AFP)
두 회사 모두 1~4달러 수준의 저가에 거래되는 종목들로, 실적 발표와 같은 특별한 소식은 없었다. 이에 월가 기관투자자의 공매도에 맞서 개인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크리스피크림과 고프로의 유통주식 대비 공매도율은 28%, 10%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일정 기간 뒤에 사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특히 두 종목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 게시판에서 자주 거론됐다고 CNBC는 짚었다. 월스트리트베츠는 ‘밈주식의 성지’로 꼽히는 미국 최대 주식 커뮤니티 중 하나로, 2021년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태를 촉발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최근 들어 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오픈도어가 한달새 500% 넘게 지난 22일엔 미국 백화점 체인인 콜스가 폭등했다. 이날 오픈도어는 전거래일 대비 20%, 콜스는 14% 넘게 하락했다. 이 같은 투기적 매수와 이에 따른 주가 급등락은 증시 과열 신호로 풀이된다. 이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거래일 대비 0.78% 상승 마감하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울프리서치는 보고서에서 “감세 등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통과로 성장률 하방 리스크가 제거됐고 연말까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여러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으며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 보다 강하고 관세 관련 소식들의 흐름이 당초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았다”며 “이에 투기등급 채권 또는 고위험 주식들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게임스톱 사태는 주가 하락을 노리고 공매도에 베팅한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자에 대항, 개인 투자자들이 일제히 게임스톱 주식을 매수해 주가를 폭등시킨 사건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헤지펀드는 큰 손실을 보고 펀드를 청산하기도 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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