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열고 관세 15%로 막아…“지킬 것 지켰다”
[앵커]
일본은 미국에 쌀 시장을 개방하고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상호 관세와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췄는데요.
국익을 지키기 위한 협상이 성과를 거뒀다며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지난해 400억 달러어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했습니다.
전체 대미 수출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주력 상품입니다.
일본은 우선,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춘 것을 긍정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부터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일본 증시는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야스나가 타츠오/일본무역회 회장 : "민간기업이 불안해했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을 높게 평가합니다."]
이시바 총리는 지킬 것은 지키면서 미일 양국의 이익을 고려한 합의로 최선의 결과였다고 자평했습니다.
반도체나 의약품 관세도 일본이 다른 나라보다 나쁜 대우를 받지 않는다는 약속을 얻었다고, 이시바 총리는 설명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 : "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한 이후 줄곧 미국에 대해 (관세보다 투자를) 주장하며 압박을 강력하게 이어온 결과입니다."]
이번 협상을 통해 미국산 쌀을 더 수입하기로는 했지만, 일본의 농업을 희생시키는 것은 들어있지 않다고도 강조합니다.
현재 무관세로 수입해야 하는 77만 톤 쌀 중에서 다른 나라 쌀 수입을 줄이고 대신 미국산을 더 수입한다는 게 일본의 계획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지지 않아 공개된 합의 뒤에 숨어 있는 내용은 없는지 우려하는 시선도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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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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