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평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요?”…“뚱보 없는 세상, 부작용 없나요?” [수민이가 궁금해요]

김기환 2025. 7. 24. 0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중을 평균 20%까지 줄일 수 있는 비만·당뇨 치료 신약 '마운자로'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국내 허가 기준상 마운자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보조제(단독 또는 병용요법), BMI 30 이상 비만 성인,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고지혈증·폐쇄성 수면무호흡·심혈관질환 등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의 만성 체중 관리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체중을 평균 20%까지 줄일 수 있는 비만·당뇨 치료 신약 ‘마운자로’가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마운자로는 더 높은 체중 감량률을 앞세워 위고비의 독점 체제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릴리는 23일 GIP/GLP-1 수용체 이중작용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2.5mg·5mg)를 다음 달 중순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적응증은 성인 제2형 당뇨병과 비만이다.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현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위고비는 올해 1분기 국내 매출 79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 73.1%를 차지했다. 이는 출시 첫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64.3%)보다 8.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국내 발매 6개월 만에 누적 매출은 1398억원에 달했다.

미국 제약 기업 일라이 릴리의 당뇨·비만 치료제 '마운자로.'
마운자로는 세계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이중작용 주사제다. 주 1회 투여만으로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위 배출 지연, 식욕 억제 등의 작용을 통해 혈당과 체중을 함께 낮춘다.

존 비클 대표는 “당뇨병과 비만은 상호 연관된 만성질환이지만, 여전히 효과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많다”며 “국내 허가 범위 내에서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마운자로를 공급하고,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허가 기준상 마운자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보조제(단독 또는 병용요법), BMI 30 이상 비만 성인,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고지혈증·폐쇄성 수면무호흡·심혈관질환 등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의 만성 체중 관리 보조제로 사용할 수 있다.

투여는 주 1회 2.5mg으로 시작해 4주 후 5mg으로 증량한다. 필요 시 최소 4주 간격으로 2.5mg씩 늘려 최대 주 1회 15mg까지 투여 가능하다.

마운자로는 당뇨병과 비만 각각에 대해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효과를 입증 받았다. 2형 당뇨병 적응증은 총 6278명이 참여한 SURPASS 시리즈 5건의 3상 임상을 통해, 대조군 및 기저치 대비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유의하게 낮췄다.

비만 적응증은 SURMOUNT-1, -2 임상에서 위약 대비 의미 있는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최근 발표된 SURMOUNT-5 연구에서는 세마글루티드(1.7mg·2.4mg)와 직접 비교해 평균 체중 감소율 20.2%를 기록, 13.7%를 보인 대조군 대비 통계적 우월성을 보였다. 같은 기간 허리둘레도 평균 18.4cm 줄었다.

한편 '위고비'가 최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오남용하는 사례가 확산하자 전문가들이 이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비만학회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점검, GLP-1 비만치료제 오남용 실태와 안전성 우려' 심포지엄을 열고 “비만치료제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는 제도와 교육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혁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는 “비만에 대한 인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도 보지 않고 단순히 처방전만 배포하는 의원이 많다”며 “치료에 대한 필요성 등을 충분히 조언해줄 수 있는 의료진에게 처방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