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인자' 수첩 확보…"건진이 김건희에 청탁 통화"

전연남 기자 2025. 7. 24. 0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탁과 함께 김건희 여사 선물용 샤넬백과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넨 통일교 전 2인자의 수첩을 김건희 특검팀이 확보했습니다.

이 수첩에는 전 씨가 직접 김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통일교 청탁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청탁과 함께 김건희 여사 선물용 샤넬백과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건넨 통일교 전 2인자의 수첩을 김건희 특검팀이 확보했습니다. 이 수첩에는 전 씨가 직접 김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통일교 청탁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건희 특검팀은 최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의 업무 수첩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22년 당시 통일교 2인자였던 윤 씨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샤넬백과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넨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 씨가 수년 동안 작성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 수첩에는 전 씨가 통일교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김건희 여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는 구체적인 정황들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수첩에는 지난 2022년 11월 말 서울의 최고급 호텔의 중식당에서 진행된 윤 씨와 전 씨의 식사 자리에서 전 씨가 김 여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고, 통일교 현안인 YTN 인수와 캄보디아 개발 사업 등에 대해 청탁하는 것을 보고 들었다고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 자리에는 권성동,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도 배석했던 것으로 기재됐습니다.

앞서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윤 씨로부터 받은 샤넬백과 목걸이는 모두 잃어버렸고, 통일교 측 청탁을 김 여사에게 직접 연락해 전달한 적도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특검팀이 확보한 윤 씨의 수첩에 기재된 것은 이러한 전 씨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수첩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전 씨의 기존 진술과 달리 이 수첩은 전 씨가 김 여사에게 직접 연락해 통일교의 청탁을 전달했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환된 윤 씨를 상대로 수첩 내용의 진위 여부를 추궁한 특검팀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도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윤 의원과 권 의원 측은 윤 씨의 수첩에 기재된 식사 자리에 배석한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우기정)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