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 부울경] 경남도, 조·방·원 활력으로 경남 위상 '쑥'… "공존과 성장 실현 박차"

이동렬 2025. 7. 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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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완수 경남도지사
주력산업 기반 32개월째 흑자
고용률 1.3%p↑실업률 1.9%p↓
작년 5월엔 '우주항공청' 개청
남해 해양복합·지리산 산림문화…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 활성화
석동터널 등 도로망 17건도 개통
"희망 넘치는 경남도정 펼치겠다"
경남도 박완수 경남지사는 “1년 여 남은 민선8기 4년차는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실현하는 도정을 펼쳐 더 큰 도약의 ‘도민 행복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경남도 제공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기치로 출발한 민선 8기 박완수 경남도정이 출범 4년차를 맞았다. 박 지사는 경제 재도약에 전반기 도정 방점을 찍었다면 후반기 도정은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년간 경남은 주력산업들이 활력을 되찾았고, 도내 첫 중앙부처인 우주항공청도 개청했다. 일자리를 비롯한 수출 촉진, 재난 관리, 복지,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남이 전국 1위를 차지하거나 1등 상을 받았고, 7년 만에 국민권익위 기관 청렴도 평가 1등급을 획득하는 등 정부 평가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는 등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경남시대’를 활짝 열었다.

-경남 경제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3년은 방산, 원전, 조선산업 등 경남의 주력산업들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지역경제가 확실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기간이었다. 2022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경남의 무역수지는 3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누적 흑자액은 457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제조업 중심으로 수출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경남의 제조업 경기지수(118.9P)도 전국 평균(111.5P)을 상회한다. 주력산업이 살아나면서 경남의 고용률은 2022년 6월 61.9%에서 지난 4월 63.2%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실업률은 3.7%에서 1.8%로 낮아졌다. 소비자 물가 인상률도 2022년 6월 6.4%에서 지난 6월 1.9%로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투자유치도 2024년 9조 3,262억 원을 유치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가소득 또한 전년 대비 515만 원이 오른 5,440만 원으로, 전국 9개 도 가운데 2위라는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경남도가 전반기 2년 동안 ‘경남경제의 재도약’을 목표로 경남투자청 설치,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생태계 구축, 창업 활성화 등에 방점을 둔 덕분으로 풀이된다.”

-경남 첫 중앙부처인 우주항공청 개청했다.

“지난해 5월 경남 최초 중앙부처인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개청했다. 우주항공산업의 집적지인 경남이 ‘세계 5대 우주강국’ 비전을 열어갈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경남은 국가우주위원회가 우주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한 우주삼각클러스터 중 위성특화지구로 선정됐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존 주력산업인 기계·소재·부품산업과 우주항공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글로컬 대학 및 교육특구 지정 등을 경남 우주항공산업 미래 비전으로 설정했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정부의 지원 내용을 담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 주요 현안이 정부 계획에 많이 반영됐다.

“주요 현안이 정부 계획에 대거 반영되는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기회발전특구 1~2차(고성 해양풍력지구, 통영 관광특구, 창원 미래모빌리티 특구) 연속 지정되고, 문화특구인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진주와 통영이 지정됐다. 교육 분야에서도 글로컬 대학 5개, 교육발전특구 13개 시군 지정과 더불어 국립창원대와 도립대 거창·남해 통합도 승인을 얻어 지역 인재 양성 시스템을 공고히 했다.

오랫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개발제한구역 및 군사보호구역 해제도 큰 성과다. 경남도는 개발제한구역에 국가·지역 전략사업 최다 선정(창원 3개, 김해 1개)과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거제 장목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불편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마산자유무역지역이 50년 만에 국가산단으로 지정되어, 각종 정부 지원 혜택이 가능해졌다. 규제자유특구에서도 성과를 냈다. 수산물부산물 재활용 및 생활밀착형 수소 모빌리티가 지정되어 한 지자체에서 두 곳이 동시에 신규 선정되는 사례는 처음이다.”

지난달 8일 열린 ‘투르 드 경남 2025’ 종합시상식에서 개인종합을 우승한 호킨스 딜런 선수가 박완수(오른쪽) 경남지사로부터 옐로우 저지를 받고 있다. 경남도 제공

-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을 강조했는데.

“지난 3년간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 먼저 남해안 해양복합, 지리산 산림문화, 낙동강 생태역사, 역사문화 관광권 등 경남 전체를 각 지역 특색에 맞는 관광권역으로 개발하는 경남 관광 미래 로드맵(권역별)을 수립해 전체적인 관광 청사진을 그렸다. 특히 아름다운 해안선과 매력적인 섬들을 지니고도 개발 제한이라는 한계에 묶여있던 남해안을 관광거점으로 개발하는 데에 집중했다. 국제도로사이클 대회 ‘투르 드 경남’을 개최해 세계적 사이클 팀들이 자전거로 통영, 거제, 사천, 남해, 창원 5개 시·군의 해안선을 누비는 장면이 전 세계에 송출됐고, 세계 최대 규모 해양 레이스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로 통영시가 선정되면서 국제 해양관광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이순신 장군의 승전길 10개 시·군과 12개 노선을 연결해 제주 올레길과 같은 명품길을 조성하고, 국내 최대 해양 스포츠 축제인 2026년 전국해양스포츠제전도 유치했다. 아울러 1조 1,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남부권광역관광개발 사업 확정,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통합관리기구 김해 유치, 전국(장애인) 체전과 전국 소년(장애인)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문화·관광의 측면에서도 ‘경남이 하면 다르다’는 것을 대내외로 알렸다.”

-‘1시간 생활권 경남’구축 추진은.

“지난 3년은 경남 전체를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된 기간이기도 했다. 이 기간 창원 석동터널, 함양~울산 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 한림~생림(부분 개통) 등 고속도로와 국도·국지도 17건의 도로망이 개통했다. 마창대교와 거가대교 평일 출퇴근 시간 통행료 20% 할인과 경전선 수서행 SRT 신규 운행(1일 4편)과 KTX 증편(주말 상행 2회 증편)을 통해 도민의 이동권 보장을 이뤄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공사는 착공했으며, 사천공항 제주노선 취항 재개 및 운항 증편 등 새로운 교통로 개척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과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로 착공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동남권 순환광역철도, 거제~통영 고속도로, 김해~밀양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철도 건설사업이 정부 예타대상에 선정되는 쾌거도 이뤘다.”

-민선8기 4년차 도정 방향은.

“남은 1년 동안에도 더 큰 도약으로 도민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 위기의 순간들을 기회로 만들어 온 우리 경남인의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경남도가 내건 슬로건인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실현하는 경남도정을 펼치겠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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