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법무부, 엡스타인 파일서 트럼프 이름 확인"…백악관 "가짜뉴스"

김경민 기자 2025. 7. 2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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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이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를 검토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여러 번 등장한 걸 확인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복수의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본디 장관은 5월 백악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통령의 이름이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서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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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여러 번 등장…다른 많은 유명 인사도 언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7.15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팸 본디 미국 법무장관이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를 검토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여러 번 등장한 걸 확인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복수의 행정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본디 장관은 5월 백악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통령의 이름이 이른바 '엡스타인 파일'에서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당시 본디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외에 다른 많은 유명 인사도 언급됐으며 엡스타인 파일에 이름이 오른 게 불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해당 문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수백 명의 이름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아동 포르노와 피해자의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엡스타인 관련 문서를 더 이상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본디 장관은 덧붙였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로이터에 WSJ의 보도에 대해 "이건 민주당과 진보 언론이 만들어 낸 가짜뉴스의 연속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를 상습적으로 성매매하고 유명 인사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2019년 정식 재판 전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따라 증거가 공개되지 못했고 고객 명단을 담은 엡스타인 파일의 존재를 전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연루돼 있어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음모론이 퍼졌다.

앞서 본디 장관은 2월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이 "검토를 위해 지금 내 책상 위에 놓여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법무부가 엡스타인 파일이 없다고 결론 내리며 논란이 거세졌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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