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 시작…전국 곳곳 ‘바가지요금’ ‘불친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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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국내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여행지의 일부 숙박업소들이 과도한 가격 인상과 불합리한 운영을 지속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역시 고기류·해산물 가격과 관련한 '바가지요금'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내 여행 기피 여론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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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후기·댓글 하나가 여행 결정에 영향…무분별한 영업 생태계 위협
전문가들 “지금은 ‘가심비’ 시대…투명한 요금, 친절한 서비스가 생존 전략”
여름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국내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비싸고 불친절하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고착화된 가운데,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는 다시금 ‘바가지요금’과 ‘불친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오는 11월 대규모 불꽃축제를 앞두고 있는 부산 광안리다. 이 일대 일부 숙소들은 축제 당일 하루 숙박비를 평소보다 수배 이상 인상해 많게는 200만원대에 달하는 요금을 책정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미 예약을 마친 고객들에게 축제 일정 변경을 이유로 기존 요금의 두 배 이상을 요구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호텔은 해당 기간 1박 요금을 100만원 이상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확산하자 “국내 여행은 이제 사치품”, “그 돈이면 차라리 해외 간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여행은 비싸고 불친절”…소비자 불신 지속
이와 같은 소비자 반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해 제주도 역시 고기류·해산물 가격과 관련한 ‘바가지요금’ 논란에 휩싸이면서 국내 여행 기피 여론이 형성됐다. 실제 2023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는 1188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6.4% 감소했다.
이에 제주도는 관광 이미지 회복을 위해 ‘착한 가격’ 캠페인을 도입했다. 대형 리조트부터 전통시장과 동네 식당까지 물가를 낮추고 서비스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자율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들어 “예전보다는 나아졌다”는 긍정적 반응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 관광객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신뢰 회복이 핵심”
관광업계 안팎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단 한 번의 부정적인 경험이 지역 전체의 이미지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신뢰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여행 소비자들은 광고나 패키지 상품보다 지인의 SNS 후기, 사진 한 장, 댓글 한 줄에 더욱 영향을 받는 경향이 뚜렷하다.

전문가들은 “바가지요금과 불친절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내 관광산업의 신뢰 기반을 흔드는 구조적 리스크”라며 “지금이야말로 업계 전반의 자정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오늘날 여행객들은 가격 그 자체보다 심리적 만족감인 ‘가심비’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일시적인 가격 인하에 그치지 않고, 투명한 요금제 운영, 친절한 서비스 제공, 지역 차원의 품질 인증 체계 구축 등 지속가능한 개선 시스템 마련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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