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iley's Way : 헤일리 비버가 입고 바르고 마시는 모든 것

하은정 기자 2025. 7. 2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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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입고 바르고 먹으면 트렌드가 된다! 요즘 미국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삶을 살고 있는 헤일리 비버에 대한 모든 것.
사진 스플래시 뉴스,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한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콘은 언제나 존재했다. 그레이스 켈리, 마돈나, 케이트 모스까지. 그들의 모든 것이 곧 그 시대의 트렌드가 됐고, 많은 이가 따라 했다. 그렇다면 지금, 가장 눈에 띄는 트렌드세터는 누구일까? 단연코 헤일리 비버가 아닐까 싶다.

모델 출신이자 셀렙, 그리고 뷰티 브랜드 '로드(Rhode)'의 설립자이자 디렉터인 헤일리는 2020년대를 대표하는 '클린 걸' 무드를 완성했다. 그녀가 입는 것, 바르는 것, 마시는 것까지 모두 트렌드가 되고 있다. 요즘의 트렌드를 알고 싶다면 그녀의 인스타그램 피드나 파파라치 컷을 참고하면 될 정도!  헤일리는 단지 스타일리시한 셀렙에 머물지 않고 자신의 감각과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브랜드 로드를 통해 새로운 뷰티 철학을 제시하고, 많은 여성의 뷰티 루틴을 바꾸어놓기도 했다.

사진 스플래시 뉴스,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로드 인스타그램, 로드 홈페이지

헤일리 비버의 영향력은 뷰티를 넘어 식음료 트렌드로까지 이어졌다. LA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즘 가장 핫한 음료인 에르혼의 헤일리 비버 스무디가 그 증거. 한 잔에 3만원이 넘는 가격이지만 에르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무디로 꼽힌다. "맛있는 간식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피부에 좋은 것을 만들고 싶었다"는 그녀의 말처럼 딸기, 바다 이끼, 아몬드 밀크, 아보카도, 대추야자, 콜라겐 펩타이드, 코코넛 크림 등 피부에 좋은 재료로 만들어 '마시는 뷰티'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음료다.

흥미로운 점은 이 스무디의 시작. 헤일리가 평소 주문해 마시던 에르혼 스무디를 인스타 스토리에 업로드하자 많은 사람이 에르혼에서 똑같은 음료를 주문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공식 메뉴로 출시된 것. 2022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도 에르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무디로 손꼽히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녀의 스타일보다 더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사생활이다. 그녀가 손에 결혼반지를 끼고 있는지 아닌지조차 기사화되며, 헤일리 비버와 저스틴 비버의 관계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놓인다. 한때는 헤일리가 저스틴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기며 불화설에 불을 지폈고, 결혼반지를 끼지 않은 모습이 포착되며 궁금증이 커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저스틴이 론칭한 패션 브랜드 '스카일러크(SKYLRK)'에 헤일리가 모델로 참여하며 불화설을 종식시켰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이슈가 쏟아지는 헤일리 비버. '저스틴 비버의 아내'라는 수식어는 사라진 지 오래다.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까지 트렌드를 선도하며 그녀의 모든 것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오늘도 강렬한 영감을 주고 있다.

사진 스플래시 뉴스,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헤일리 비버의 패션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덜어냄의 미학'이다. 화려한 아이템보다는 절제된 실루엣과 기본에 충실한 아이템을 활용해 간결하지만 세련된 스타일링의 정수를 보여준다. 오버사이즈 블레이저, 루스한 팬츠, 보디라인을 살리는 슬립 드레스, 뉴트럴 톤의 아이템 등이 그녀의 시그너처. 편안하면서 고급스러운 모던 미니멀리즘은 많은 이가 '손민수하고' 싶어지는 스타일이다.

그녀의 패션 감각은 뛰어난 믹스매치 능력에서도 드러난다. 클래식한 블레이저에 볼캡을 더하거나, 스커트 셋업에 화이트 삭스와 로퍼를 매치하는 식. 특히 화이트 삭스와 로퍼 조합은 헤일리 비버가 즐겨 활용하는 스타일 공식 중 하나다.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더 로우 같은 럭셔리 브랜드부터 나이키, 알로, 빈티지 아이템까지 브랜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믹스 또한 그녀만의 강점이다. 최근에는 Y2K 무드를 가미한 룩도 자주 선보이며 스타일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헤일리 비버의 스타일은 일관성을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진화한다. 단순히 예쁜 것을 넘어 TPO에 따라 유연하게 변주되고 실용성까지 갖췄기에 더 많은 이가 그녀의 룩에 열광하고 있다. 트렌드를 따르기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이는 헤일리는 매일 새로운 스타일 교과서를 써 내려가는 중이다.

사진 스플래시 뉴스,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로드 인스타그램, 로드 홈페이지

헤일리 비버의 뷰티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확장됐다. 그녀의 얼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투명하고 글로시한 피부! 클린 걸 트렌드를 만든 주인공답게 맑고 정돈된 피부, 촉촉한 광, 최소한의 메이크업을 강조한다. 과하게 커버하기보다 본연의 결을 살리고 스킨케어에 공을 들이는 것이 포인트. 메이크업 역시 마찬가지. 베이지와 피치 톤의 블러셔, 주근깨를 살린 메이크업과 결을 살린 눈썹, 투명한 마스카라, 자연스러운 컬러의 립이 그녀의 시그너처 스타일! 헤일리가 자신의 이런 뷰티 철학을 반영한 '로드'의 제품들은 하나같이 미니멀한 성분, 고보습, 글로 효과를 중심으로 구성돼 전 세계적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녀의 뷰티 룩의 열풍은 헤어와 네일에까지 이어졌다.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는데, 그중에서도 정갈하게 넘긴 슬릭 번은 이제 그녀의 트레이드마크로 꼽힌다. '글레이즈드 도넛 네일'도 그녀의 시그너처 중 하나. 이름처럼 매끈하고 반짝이는 표면이 도넛 글레이즈를 연상케 하는 네일로 헤일리의 클린 걸 룩을 더욱 완벽하게 완성해준다.

헤일리 비버의 뷰티 스타일이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한 외적 아름다움 때문만은 아니다. 본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며 건강함과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그녀의 철학이 시대와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헤일리 비버의 뷰티는 유행을 넘어 오늘날 '진짜 아름다움'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CREDIT INFO

기획 하은정 기자

에디터 김자혜(프리랜서)

사진 스플래시 뉴스, 헤일리 비버 인스타그램, 로드 인스타그램, 로드 홈페이지

하은정 기자 haha@seoul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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