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인간 강선우 위로…동지란 비 오면 함께 맞아 주는 것”

윤선영 2025. 7. 24.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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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24일 "인간 강선우를 인간적으로 위로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아 주는 것"이라며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위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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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지지자 다친 마음도 위로한다”
“이번 논란서 상처받은 사람 모두 위로”
‘결단 내려야’ 박찬대와 미묘한 입장차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 개회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24일 "인간 강선우를 인간적으로 위로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비를 함께 맞아 주는 것”이라며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위로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다친 마음을 위로한다"며 "이번 논란 과정에서 상처받은 사람들 모두를 위로한다”고 했다.

그간 지지해 온 강 후보자가 사퇴하자 안타까움과 함께 위로의 뜻을 전한 셈이다. 정 의원은 강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페이스북에 적은 글에서는 "결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잘 헤쳐 나가길 바라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는 또 다른 당권주자인 박찬대 의원과는 미묘하게 엇갈리는 반응이다. 박 의원은 전날 강 후보자가 사퇴하기 전 선제적으로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강 후보자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내 인사 중 강 후보자에게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인물은 박 의원이 처음이다. 박 의원은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자는 박 의원이 글을 올린지 17분 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후 박 의원은 "결단을 내려줘 감사하다"고 했다.

강 후보자는 최근 보좌진 갑질 의혹에 더해 피감기관 예산 갑질 의혹까지 불거지며 비토 여론이 강하게 일었다. 2017년 성균관대 겸임교수 재직 당시 5주간 무단 결강했다거나 2016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립대 조교수 재직 당시 강의 방식을 임의 변경했다는 등의 의혹도 쏟아졌다. 결국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자가 장관으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60%나 나왔다. 야당은 물론 진보당, 정의당 등 진보 진영과 시민단체에서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강 후보자는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지명한 이후 한 달만에 사퇴의 뜻을 전했다.

강 후보자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줬다"고 했다. 이어 “많이 부족하지만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지만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여 성찰하며 살아가겠다. 죄송했다”고 했다.

강 후보자의 사퇴로 ‘현역 의원 불패론’도 깨졌다. 의원들은 각종 선거에서 이미 검증을 거친 데다 야당 의원과의 의정 교류 등에 따라 인사청문회 통과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다는 측면이 있다. 2000년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강 후보자 이전까지 현역 의원이 낙마한 사례는 없었다.

윤선영 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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