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경찰, 이번 주말 이민 시위에 수백 명 인력 배치…폭동 가능성 대비

김경민 기자 2025. 7. 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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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은 이번 주말 이민 관련 시위에 수백 명의 경찰을 배치해 폭동 가능성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벤-줄리안 해링턴 에식스주 경찰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열고 에식스주 에핑에서 "26~27일 시위가 예정됐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강력한 경찰 작전을 펼칠 것"이라며 "에식스주는 안전하다. 수백 명의 경찰이 근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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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시위 허용하되 지역 사회 보호할 것"
2024년 8월 영국 올더숏에서 열린 반이민 시위에서 한 경찰관이 이민자 수용소 호텔 밖에서 영국 해군기를 흔드는 한 남성에게 자리를 비켜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2024.8.4 (특정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영국 경찰은 이번 주말 이민 관련 시위에 수백 명의 경찰을 배치해 폭동 가능성에 대비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벤-줄리안 해링턴 에식스주 경찰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열고 에식스주 에핑에서 "26~27일 시위가 예정됐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강력한 경찰 작전을 펼칠 것"이라며 "에식스주는 안전하다. 수백 명의 경찰이 근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의 목표는 평화로운 시위를 허용하되 지역 사회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런던에서 북동쪽으로 약 32km 떨어진 에식스주 에핑에 있는 벨 호텔 앞에서 지난주 이민 시위가 개최됐다.

당시 일부 시위대가 차량을 파손하고 이물질을 투척해 8명의 경찰이 상처를 입으며 폭력 시위로 번졌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시위대 10명을 체포했고, 이 중 5명은 폭력 소란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호텔은 난민을 수용하는 장소로 이용되는데, 이달 초 에티오피아 출신 난민 남성이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후 반이민 시위대와 친이민 단체의 거점으로 떠올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에티오피아 출신 남성은 사건 발생 8일 전 북유럽에서 보트를 타고 영국으로 입국해 논란이 됐다.

이번 달 초 발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약 2만 명의 난민이 소형 보트를 통해 입국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소형 보트를 통한 수천 명의 이민자 유입을 막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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