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Knock] 10명 중 8명 도심 사는 강원, 도로 규모는 경기도 ‘3분의 1’

김호석 2025. 7. 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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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로 본 강원도
강원 도심거주 127만1342명
1인당 도시지역 규모 전국 4위
도시·군계획시설 7196㎢ 기록
도로조성면적 100㎢ 전국 7위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 개발 감소
개발행위 경기도가 전국 22.6%
기초지자체 단위 경기 화성 1위
강원 1만9266건·10만4763㎢

최근 비수도권 인구소멸위기 속에서 국내 인구는 도시 중심으로 재편, 주민등록인구의 92.1%인 4715만명이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때 귀농·귀촌 등이 주목받았으나 개인의 삶에 의료·여가·소비 등의 정주여건이 갖는 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2024년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강원지역 도시계획 현황을 살펴본다.

 

■ 강원지역 도시인구 127만여명

도시지역 인구 중 52.7%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15.2%가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강원지역 인구는 151만7766명으로 도시인구는 127만1342명(83.7%), 비도시인구는 24만6424명(16.2%)으로 집계됐다.

2024년 도시면적은 전국토의 16.5%를 차지, 도시지역 인구비율은 92.1%로 2005년 90.0%를 넘긴 후 19년간 1.9% 증가에 그쳐 도시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은 종착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지지역을 제외한 1인당 도시지역 면적은 전국 평균 93.5㎡이며, 전남이 279.0㎡으로 가장 컸으며 서울이 39.9㎡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은 156.8㎡로 전남, 경북(200.3㎡), 충남(175.4㎡)에 이어 네번째로 큰 면적을 기록했다. 2024년 용도지역 지정면적에서 도시지역이 차지하는 면적비율은 16.5%로 2004년 16.0%에서 2018년 16.7%까지 증가세를 보인 이후 현재까지 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강원용도지역 농림지역 비중 커

용도지역이란 토지의 이용 및 건축물의 용도·건폐율·용적률·높이 등을 제한함으로써 토지를 경제적·효율적으로 이용하고 공공복리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서로 중복되지 아니하게 도시·군관리계획으로 결정하는 지역이다.

전국 용도지역(10만6566.7㎢)은 농림지역 4만9188.7㎢(46.2%), 관리지역 2만7341.7㎢(25.7%), 도시지역 1만7639.5㎢(16.5%), 자연환경보전지역 1만1872.0㎢(11.1%), 미지정지역 524.9㎢(0.5%)로 구성됐다.

강원지역 용도지역은 1만6862.7㎢로 이 가운데 도시지역 비중은 6.0%에 불과하다. 2022년 기준 1030.0㎢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005.2㎢까지 줄었다. 농림지역이 64.4%로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관리지역(19.5%), 자연환경보전지역(10.1%) 순이다.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토지이용을 합리화하고 그 기능을 증진시키며 미관을 개선하고 양호한 환경을 확보하며, 그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수립한 지역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지구단위계획구역 면적은 3364.9㎢으로 지정, 신시가지의 개발구역이 1513.6 ㎢(45.0%)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경기(867.9㎢), 충남(399.8㎢)순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울산광역시가 62.7㎢로 가장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지역은 220.9㎢ 수준으로 집계됐다.

■ 강원지역 도로시설 개발 열악

지난해 도시·군계획시설로 결정된 전체 면적은 총 7196.0㎢로 전년 대비 52.4㎢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교통시설 2302.2㎢(32.0%)이 가장 많고, 방재시설 2242.0㎢(31.2%), 공간시설 1208.0㎢(16.8%), 공공문화체육시설 1019.7㎢(14.2%)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 도로의 조성면적은 경기(326.7㎢)가 가장 크고 경남(192.2㎢), 경북(169.5㎢), 충남(142.0㎢)의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지역은 100.1㎢로 전국 7위에 불과, 경기와 비교해 3분의1 수준에 그쳤다.

1인당 공원 조성면적은 지역별로 세종이 56.6㎡로 가장 컸으며, 서울이 4.7㎡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은 13.1㎡로 전국 11위 수준이다. 강원지역 학교시설 면적은 23.2㎢, 문화시설 2.0㎢, 체육시설 40.1㎢로 집계됐다.

■ 개발행위허가 3년째 감소 지속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개발행위허가 건수가 3년 연속 줄어 10만건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개발행위허가는 18만6080건 이뤄져 전년(20만5464건)보다 9.4% 감소했다. 개발행위허가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개발 행위를 하고자 할 때 지자체장(허가권자)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로, 연간 허가 건수가 2016∼2018년 30만건대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줄어드는 추세다. 허가 건수는 2021년 부동산경기 활황 때 27만5000건으로 반짝 높아졌다가 2022년부터 3년 연속 줄었다. 유형별로는 건축물 건축이 9만769건으로 전체의 48.8%를 차지했다. 토지 형질변경이 5만949건(27.4%), 공작물의 설치가 2만7401건(14.7%)으로 뒤를 이었다.

개발행위허가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4만2225건)로 전체 개발행위허가의 22.6%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는 전남(2만651건), 경북(2만5건)이 뒤를 이었다. 기초지자체 단위로 살펴보면 경기 화성(8578건), 강화(5651건)의 개발행위허가 건수가 전국 1·2위였다.

강원지역은 1만9266건(10만4763㎢)으로 건축물 6676건(6만8828㎢), 토지형질변경 8659건(1만3935㎢), 공작물 1672건(4105㎢) 순이다.

김호석 기자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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