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0+연승, 또 막았다' 이승엽 사퇴 아픔? 두산 '아기 곰'들이 쑥쑥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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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도중 '국민 타자' 이승엽 감독이 사실상 경질되는 아픔을 겪은 프로야구 두산.
한화는 전반기 12연승에 이어 전날 두산을 꺾고 10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두산은 2번이나 올 시즌 최강으로 군림하는 한화의 장기 연승을 저지했다.
2개월여가 지나 두산은 이번에도 한화의 11연승을 저지하며 매운 맛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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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도중 '국민 타자' 이승엽 감독이 사실상 경질되는 아픔을 겪은 프로야구 두산. 가을 야구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유망주들이 잠재력을 입증하며 미래를 위한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13 대 2 대승을 거뒀다. 전날 1 대 2 아쉬운 패배를 시원하게 설욕했다.
전날 두산은 한화 대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40년 만의 단일 시즌 2번째 10연승이다. 한화는 전반기 12연승에 이어 전날 두산을 꺾고 10연승을 질주했다. 1985년 삼성(13연승, 11연승) 이후 KBO 리그 역대 2번째 진기록이다.
하지만 이날 두산은 전날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1회부터 제이크 케이브의 2점 홈런, 양의지와 박준순의 1점 홈런으로 한화 2년 차 좌완 황준서를 강판시켰다.
5회 타선은 다시 터졌다. 4년 78억 원에 kt에서 한화로 이적한 우완 엄상백을 상대로 이유찬의 2점, 케이브의 1점 홈런이 터지면서 6점을 몰아쳐 10 대 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특히 두산은 2번이나 올 시즌 최강으로 군림하는 한화의 장기 연승을 저지했다. 지난 5월 13일 대전 원정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 대 3으로 이겨 한화의 13연승을 막았다. 2개월여가 지나 두산은 이번에도 한화의 11연승을 저지하며 매운 맛을 보였다.

무엇보다 두산은 이날 차세대 주역들이 맹활약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승엽 감독이 지난달 2일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난 이후 두산은 유망주들을 과감하게 기용하고 있는데 기대에 부응한 것이다.
이날 신인 우완 최민석이 5이닝 동안 개인 최다인 7탈삼진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안타 4개와 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신인 내야수 박준순도 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터뜨리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1회 홈런에 4회 좌중간 3루타, 5회 좌익수 쪽 2루타 등 3안타를 모두 장타로 장식했다.

경기 후 두산 조성환 감독 대행은 "그야말로 루키 데이다. 막내 2명이 만원 관중 앞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대행은 "박준순은 첫 타석 유리한 카운트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홈런을 때리더니, 3루타, 2루타를 차례로 기록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면서 "수비에서도 쉽지 않은 타구를 안정감 있게 처리하는 등 경기를 치를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최민석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조 대행은 "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 스위퍼를 고르게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면서 "득점권 위기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로 자신의 임무를 100%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조 대행은 외국인 및 베테랑 선수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조 대행은 "그밖에 결승 홈런을 때린 케이브를 비롯해, 주장 양의지 등 모든 야수들이 활발한 공격력을 뽐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힘을 실어줬다.
잠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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