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근에게 불같이 화낸 전북 포옛 "불행하게도 이게 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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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근이 느끼기엔, 내가 너무 많이 바란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이게 내 본모습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 전반전 송범근을 향해 엄청나게 화를 냈다.
포옛 감독은 "내가 좀 구식이라서 그렇다. 내가 선수로 뛰던 1990년대엔 이런 일이 많았다"며 너무 흥분한 점에 대해 송범근에게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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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송범근이 느끼기엔, 내가 너무 많이 바란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불행하게도 이게 내 본모습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경기 전반전 송범근을 향해 엄청나게 화를 냈다.
송범근이 딱히 실책을 범한 것 같지 않았는데도 남미 출신 특유의 몸짓으로 흥분을 표출했다.
전북은 분명히 우세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었고,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 2-0 완승을 했기에 이 장면은 더 큰 의문으로 남았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포옛 감독은 쑥스러워하며 경위를 설명했다.
포옛 감독이 화를 낸 시점은 강원 수비수 신민하가 옐로카드를 받은 뒤였다.
역습 상황에서 전북 스트라이커 콤파뇨가 공을 몰고 나간다면 신민하를 곤욕스럽게 만들 수 있다고 포옛 감독은 판단했다.
신민하가 파울을 범한다면 좋은 지점에서의 프리킥, 나아가 경고누적 퇴장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송범근에게 공을 잡으면 전방의 콤파뇨에게 곧바로 연결할 기회를 엿보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통역 문제 때문인지, 이 지시가 송범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한다.
포옛 감독은 "내가 좀 구식이라서 그렇다. 내가 선수로 뛰던 1990년대엔 이런 일이 많았다"며 너무 흥분한 점에 대해 송범근에게 미안해했다.
이어 "경기 뒤 골키퍼 코치와 함께 송범근과 소통했다. 앞으로 그런 상황에서 길게 패스할 수 있는 상황을 송범근이 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은 최근 3연승을 포함해 19경기(14승 5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은 물론이고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도 활화산 같은 공격력과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떤 팀도 전북을 이기긴 어려워 보인다.
이날은 전반에 2-0으로 앞섰고, 상대가 한 명 퇴장당하면서 후반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포옛 감독은 "후반전은 좀 지루했다. 팬들에게 미안하다"면서도 "선수들에게 템포를 늦추지 말라고 했지만, 3일에 한 번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 강도를) 컨트롤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선수들에게 불만이 있는 눈치는 아니었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전반 뒤 변화를 주려고 준비한 부분이 (전반 막판) 선수 퇴장으로 어려워졌다. 독보적인 1위 전북을 상대로 한 명 없는 상황에서 추가 실점 없이 버틴 건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원은 시즌 초반 전북 원정에서 1-0으로 이겼으나 이후 여름 들어 치른 두 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졌다.
정경호 감독은 "전북은 어떤 팀을 만나도 굉장히 좋은 밸런스를 보이고, 선수들도 각 위치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는, 우승을 향해 가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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