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투로 3년만 10승 거둔 박세웅 “감독님 신뢰만큼 더 잘해야..더 높은 곳에서 시즌 마치도록”

안형준 2025. 7. 2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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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이 10승 소감을 밝혔다.

박세웅은 "후반기가 이제 시작했고 팀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전반기 중반 이후 조금 부진했던 부분들을 다시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지금보다 더 높은 자리에서 시즌을 마무리 해 가을야구를 꼭 하고 싶다"며 "오늘 같은 결과를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낼 수 있도록 더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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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박세웅이 10승 소감을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는 7월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4-1 승리를 거뒀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등판한 박세웅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을 달성한 박세웅은 3년만에 다시 10승 고지를 밟았다. 박세웅은 이날 시즌 100탈삼진, 100이닝을 달성하며 6년 연속 100이닝, 100탈삼진 기록을 썼다. 탈삼진 기록은 KBO리그 역대 14번째, 이닝 기록은 역대 45번째다.

박세웅은 "팀이 조금 힘들었는데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기분좋다"며 "이제 계속 좋은 결과, 좋은 모습으로 시즌 끝까지 가고 싶다는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달 정도 부진에 허덕인 박세웅이다. 올시즌 출발이 좋았던 박세웅은 시즌 첫 9번의 등판에서 8승, 평균자책점 2.25의 엄청난 페이스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긴 부진이 찾아왔고 두 달 동안 1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5.38까지 치솟았다.

박세웅은 "이렇게 부진한 시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실점도 많고 아쉬운 점도 많았다. 고민을 많이 했고 어떤 방법으로 풀어가야 할지도 많이 생각을 했다"며 "내가 가진 피칭의 리듬과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볼배합도 (유)강남이 형과 매일같이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도 경기 전은 물론 경기 중에도 계속 대화를 하면서 맞춰 풀어가려고 준비를 했다"고 돌아봤다.

부진했던 시기에 대해 박세웅은 "공격적으로 임한 경기들도 있었고 그러지 못한 경기들도 있었는데 인플레이 타구들이 안타가 되고 맞아나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돌아보면 유리한 카운트, 불리한 카운트도 모두 있었는데 공을 더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회상했다.

박세웅은 7이닝 동안 사구 1개만을 허용했다. 시즌 첫 등판 이후 처음으로 볼넷을 내주지 않는 경기를 펼친 박세웅은 "오늘은 4가지 구종이 모두 제구가 잘됐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답은 제구에 있었던 셈이다.

김태형 감독도 에이스 박세웅의 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박세웅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치고 호텔에서 감독님을 마주쳤는데 감독님이 '9승이나 했는데 그냥 던져라'고 하시더라. 자신감을 잃지 말라고 해주신 말씀이겠지만 그렇게 믿고 기용해주시니 내 자신에 대한 믿음도 더 생겼다. 조금 더 내 투구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던질 수 있었다. 감독님이 항상 외국인 투수 빼면 팀 에이스라고 하시는데 그런 믿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긴 휴식도 부여했다. 박세웅은 지난 5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가졌고 거의 20일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박세웅은 "감독님께서 전반기 중간에도 한 번 휴식을 주셨고 이번에도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에 맞춰 또 휴식을 주셨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최대한 준비를 잘 하려고 노력했고 감독님이 신뢰를 해주신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았다"고 말했다.

3위를 유지하며 선두권을 추격하고 있는 롯데다. 박세웅은 "후반기가 이제 시작했고 팀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전반기 중반 이후 조금 부진했던 부분들을 다시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지금보다 더 높은 자리에서 시즌을 마무리 해 가을야구를 꼭 하고 싶다"며 "오늘 같은 결과를 남은 경기에서도 계속 낼 수 있도록 더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사진=박세웅)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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