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변호’ 송진호 “탄핵 결정 후 우울”...김계리 “혼자 울부짖은 적도”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5. 7. 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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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단인 김계리 변호사와 송진호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합류하게 된 이유와 현재 수사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계엄이 잘못됐다고 내란 몰이를 당할 때, 계엄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내란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대통령을 구하는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자 군을 지키는 길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변호인단 합류 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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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유튜브 김계리TV 캡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인단인 김계리 변호사와 송진호 변호사가 변호인단에 합류하게 된 이유와 현재 수사 상황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계리TV’에 ‘계엄 그 후…유튜브 최초 출연! 한번도 하지 못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육사 출신으로 12·3 비상계엄 이후부터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형사재판·특검 수사까지 맡고 있는 송진호 변호사가 출연했다.

그는 영상에서 “계엄이 잘못됐다고 내란 몰이를 당할 때, 계엄은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내란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대통령을 구하는 길이 자유대한민국을 구하는 길이자 군을 지키는 길이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변호인단 합류 계기를 전했다.

이어 “탄핵 인용 결정이 나고 나서 한 3일 동안은 우울감이 와서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며 “내가 변론을 잘못해서 탄핵당한 것이 아닌가, 그런 자책감 속에서 아무것도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형사사건을 해야 하는데 헌법 재판과 다르게 사실관계를 더 다퉈야 한다”며 “군대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잔류 이유를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김계리(오른쪽) 변호사와 송진호 변호사가 유튜브에 출연한 모습. [사진 출처 = 유튜브 김계리TV 캡처]
윤 전 대통령의 혐의 중 하나로 거론되는 ‘외환죄’에 대해선 “외환이 뭔지 단순하게 얘기하면 적과 통모하거나 공모해야 하는데 주적은 공식적으로 북한밖에 없지 않냐”며 “북한과 통모하거나 공모해야 성립이 되는데, 대통령님이 그럴 일은 없어 개인적으로 외환죄 성립은 거의 불가능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현 정부의 수사 과정에 대해서 비판하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통상 형사사건이라면 조사받고 있는 피의사실이 뭔지 확인할 수 있고, 내가 조사받은 피의자 신문 조서는 확인할 수 있다”며 “근데 제가 지금 대통령님께서 어떤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지 피의사실 확인원을 정보공개 청구했지만 불허가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저를 보고, (당연히 송 변호사도 포함해서) 극우라고 하는데 극우가 뭔지 모르겠다”며 “이 사건 변론을 준비하면서 ‘계몽됐다’는 표현을 하긴 했지만, 변론 준비하다가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망가졌구나 싶어 무서워서 혼자 울부짖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여러분들이 누리고 있는 자유가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고 밝혔고, 송 변호사도 “현재 상황은 그야말로 소리 없는 전쟁, 체제전쟁 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며 “더욱더 대통령을 지키는 일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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