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넣기까지...제주형 블루카본 첫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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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해변에서 자라는 맹그로브는 탄소 흡수량이 높아 대표적 블루카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맹그로브가 자라지 않지만, 제주에서 자생하는 황근과 갯대추는 이른바 세미 맹그로브로 불릴 정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해안가 염생 식물들의 생존과 탄소 흡수량에 대한 첫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이 나무들의 광합성량을 파악해 탄소 흡수량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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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해변에서 자라는 맹그로브는 탄소 흡수량이 높아 대표적 블루카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맹그로브가 자라지 않지만, 제주에서 자생하는 황근과 갯대추는 이른바 세미 맹그로브로 불릴 정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해안가 염생 식물들의 생존과 탄소 흡수량에 대한 첫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온실에서 크고 작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물로 가득 채워진 커다란 틀에는 식물이 자라는 화분이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 물의 염분 농도는 34퍼밀로, 바닷물과 같습니다.
주로 해안가에 자생하는 염생식물들이 높은 염도에도 견딜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겁니다.
(자료: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지난해 숨비기나무와 황근, 까마귀쪽나무 등에 대한 염분 실험에서는 황근만 유일하게 견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는 갯대추와 우묵사스레피 등 4종에 대해 추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보라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임업연구사
"해안 숲이라는 특수한 환경, 즉 해안가는 염분과 침수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에서 살 수 있는 나무들이 필요한데요. 그 중에서도 그 환경을 견딜 수 있는 나무들을 발굴하고..."
또 이 나무들의 광합성량을 파악해 탄소 흡수량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선 이런 염생식물들이 얼마나 탄소를 흡수하는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동은 기자
"제주 해안가에서 자생하는 관목에 대해 해양 특성을 반영한 연구가 진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자료:원격탐사.인공지능 모델링을 활용한 제주 준맹그로브 탄소 축적량 예측 논문, 2023년)
제주지역 세미 맹그로브의 잠재 탄소 흡수량을 확인해 봤더니 헥타르당 11톤에서 27톤 가량으로 분석됐는데,
아직 정확한 서식 면적 등이 확인되지 않아 추가 정밀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승국 부경대학교 환경지질과학전공 교수
"면적이 어느정도 인지 파악하기가 힘든 상태입니다. 일단 면적이 어느 정도 있는지 알아야 정확한 생체량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면적을 하루 빨리 추정해내야 합니다"
제주형 블루카본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이 염생식물들이 서식 가능한 해안 사구 보전 등 다양한 제도적 기반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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