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삼겹살 ‘비계 반’, 9만원 숙소에 에어컨도 고장…“다신 안 간다”

정지우 2025. 7. 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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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g 삼겹살이 1만5000원인데, 반이 비계였습니다."

울릉도를 찾은 한 유튜버의 폭로 영상에 지역 관광 서비스 전반이 도마에 올랐다.

23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는 울릉도 여행 중 일부 식당에서 고기 절반 이상이 비계였던 삼겹살을 1만5천원에 판매하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했다.

숙박료는 9만원으로, 비슷한 대도시 숙소의 4~5만원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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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폭로에 군수 “심심한 사과”…서비스 표준화 협의체 구성
남한권 울릉군수 페이스북.2025.7.23/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120g 삼겹살이 1만5000원인데, 반이 비계였습니다.”
울릉도를 찾은 한 유튜버의 폭로 영상에 지역 관광 서비스 전반이 도마에 올랐다.

23일 울릉군 등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는 울릉도 여행 중 일부 식당에서 고기 절반 이상이 비계였던 삼겹살을 1만5천원에 판매하는 장면을 촬영해 공개했다. 숙소 상황도 문제였다. 에어컨이 고장 났는데 업주는 조치를 하지 않았고, 사과도 없었다고 전했다. 숙박료는 9만원으로, 비슷한 대도시 숙소의 4~5만원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었다.

유튜버는 “울릉도는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섬”이라며 “젊은 세대가 과연 이런 섬에 다시 올까”라고 비판했다.

해당 논란이 확산되자 남한권 울릉군수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관광 서비스 품질 및 가격 문제와 관련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며 개선책을 약속했다. 군은 관광 서비스 업체 간 협의체 구성을 지원하고, 서비스 표준화와 업소 평가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민원이나 불만이 접수된 업소는 군 차원에서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친절 및 우수 업소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도 도입된다.

남 군수는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군민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울릉도 변화의 노력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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