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정성국 "전한길 한 명에 휘청이는 국힘.. 우리 당 이 정도밖에 안 됐나"

MBC라디오 2025. 7. 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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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 40여분 만에 끝난 국힘 의총, 윤희숙 혁신위 동력 잃었다
- 혁신위와 비대위, 서로 신뢰가 없는 상황
- 김문수의 모호한 태도가 아직까지 찬탄, 반탄 구도 만들어
- 전한길과 용광로 통합? 공감할 수 없어
- 한동훈, 출마 여부 마지막 고심 중.. 주위 다수는 반대 의견 전해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진행자 : MBC 이지선 기자
■ 출연자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성국 > 안녕하세요. 부산 진구갑 정성국입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내부가 계속 혼란스럽습니다. 저는 대선 끝나고 나면 빨리빨리 재정비가 돼서 다시 국민의힘이 으쌰 출발할 줄 알았는데, 이 혼란이 도대체 어디서 비롯된 건지,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 상식적으로 진행돼야 될 일들이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대선이 진행되는 중에도 혼란이 있었잖아요. 후보 강제 교체 사태가 참 컸잖아요. 후보 강제 교체 사태가 일어났을 때 '일단 대선은 치러야 된다. 자꾸 책임 묻고 하지 말고, 일단 우리가 힘 합쳐서 대선 치르자.' 그래서 저희가 그때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일부 선거를 치렀잖아요. 대선이 8%p 이상 차이 나면서 졌으면 반드시 거기에 대해서 반성하고 변화하고 쇄신이 돼야 됩니다. 저희가 대선 끝나고 나서 의총할 때도 벽에 있었던 그 문구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반성, 변화, 쇄신'이었거든요. 근데 반성도 안 됐고요.

◎ 진행자 > 구호에 그쳤다.

◎ 정성국 > 반성이 안 되니까 변화와 쇄신이 안 되는 거거든요. 그 부분들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또 우리가 혁신위를 띄울 때부터도 이 혁신위가 과연 제대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단 띄웠어요. 왜냐면 뭔가 하는 일을 보여야 되니까. 그런 게 좀 있었겠죠? 그거는 저도 있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이 사퇴를 해서 한번 멈칫한 상태에서 이번에 또 윤희숙 위원장이 맡았는데, 방향이나 취지는 저희가 이해를 하지만 진행 상황이나 소통하는 부분이나. 절제도 좀 필요한 부분인데 혁신위라고 마음껏 일을 벌릴 수는 없잖아요, 현실이 있는데. 그런데서 벽이 있다 보니까 그 부분도 진척이 안 되고 저희들이 변화가 잘 안 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의원총회가 미뤄지다가 오늘 열렸습니다. 정 의원께서도 참석하셨죠?

◎ 정성국 > 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분위기 어땠습니까?

◎ 정성국 > 일단 저희들 오전에 했고요. 오전에 저도 참석했을 때 윤희숙 위원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왜 안 왔느냐'에 대한 이야기는 설왕설래가 있었습니다. 그거는 넘어가기로 하고요.

◎ 진행자 > 여쭤보려고 했는데 넘어가실 건가요?

◎ 정성국 > 말씀드릴까요?

◎ 진행자 > 네. 왜냐면 윤희숙 위원장님이 아침에 라디오에 나와서 말씀하셨던 게 있었어요.

◎ 정성국 >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나를 부르지 않았다.' 근데 또 의원총회 끝나고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서는 '불렀다.' 또 윤희숙 위원장은 '거짓말이다.' 아마 국민들은 이것까지 이렇게 진실 공방 할 일인가 생각하실 거거든요.

◎ 정성국 > 그게 진실 공방인데 뭐가 맞는지 제가 밝힐 수는 없잖아요. 녹취록을 들을 수도 없는 거고. 대화를 제가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에 누구 말이 옳다, 아니다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소통에 그런 문제가 있었다는 거죠. 소통은 왜 문제가 있었을까요?

◎ 진행자 > 왜 그렇습니까?

◎ 정성국 > 서로가 신뢰가 별로 없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비대위원장 아니면 혁신위원장 사이에 원활한 소통이나 신뢰가 잘 형성돼 있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저희가 오전에 왔을 때, 혁신위원안을 가져오면 혁신위원장이 설명하는 게 맞죠. 왜냐하면 설명하면서 저희들이 질문하는 것에 대한 답도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안을 준비했던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혁신위원장이 오지 않고 혁신위와 관계 없는 분이 혁신안 설명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 의원 중에 한 분께서 그 부분을 지적을 한 거죠. '지금 혁신위원장이 발표해야 될 내용을 왜 관계 없는 분이 발표하느냐.' 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여기서 설명할 상황이 아니다. 윤희숙 위원장이 오는 것이 맞다.' 이렇게 되면서 오전 의총이 정리가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 진행자 > 그리고 오후에는 참석을 했습니다.

◎ 정성국 > 오후에는 저희가 이제 본회의 끝나고 한 4시 정도에 들어왔는데 한 30~40분밖에 진행이 안 됐습니다. 혁신안이 나온 게 몇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 혁신안 하나를 설명하고, 그게 어떤 내용이었냐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에 대한 사과의 의미를 담은 것을 당헌·당규에 녹이자' 이런 내용인데, 거기에 대해서 윤희숙 위원장이 설명하고, 거기에 대해서 또 얘기를 해봐야 되잖아요. 근데 그 부분도 제대로 안 됐어요. 왜냐하면 지금 이렇게 막 펼쳐 놓고 많은 분들이 소통하는 게 맞지 않고, 조금 더 축약하고 정리된 안을 가지고 와서 이에 대해서 우리가 또 자기 생각을 정리한 뒤에 토론하는 게 맞지 않느냐. 지금 이렇게 갑자기 혁신안을 내놓고 의원들에게 이야기를 던지라 하면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 진행자 > 근데 의원님, 저는 좀 이해가 안 되는 게요. 이미 오전 의원총회에서 '윤희숙 위원장이 직접 와서 설명을 하는 걸로 하자. 이걸 제안한 사람이니까.' 그렇게 끝났던 거잖아요. 그러면 이미 그 안에 혁신안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생각할 시간이 있었던 거 아닌가요?

◎ 정성국 > 근데 그런 건 있는 거 같아요.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있는데, 저희가 오전 의총이 끝나고 바로 본회의가 있었습니다. 본회의가 2시부터 4시까지 두 시간이 되면서....

◎ 진행자 > 본회의에서는 무쟁점 법안 통과시키는 거였는데.

◎ 정성국 > 근데 내용을 보면, 그 자료를 저희가 대외비기 때문에 들고 나올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명확한 자료를 가지고 그 내용들을 의원들이 보좌진이나 실무진들하고도 같이 검토도 해보고 당헌·당규도 확인해 보고 하는 게 좀 필요하긴 하잖아요. 그런 게 안 되는 부분으로 던져 놓은 안을 저희가 심도 있게 논의하는 건 사실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도 언제 다시 의총이 열릴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르겠지만, 이제 조금 애매한 부분은 곧 당대표 선거 체제로 들어갑니다.

◎ 진행자 > 8월 22일이죠.

◎ 정성국 > 그러면 당대표가 선출되고 나서 당대표에게 이 혁신안을 받을 건지에 대해서 제시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좀 높지 않겠나. 그래서 지금 당장 이 혁신안을 받아들이자 말자는 권한을 비대위가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이제는 당대표 선거가 곧 앞에 있기 때문에 당대표에게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 저는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 진행자 > 결국엔 윤희숙 혁신위의 혁신안은 사실 이미 동력을 잃은 게 아니냐? 이렇게 보여요.

◎ 정성국 > 그런 평가를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은 의원들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부분이 잘 없었기 때문에.

◎ 진행자 > 가장 당내에서 굉장히 뜨겁게 말이 나왔던 게 당 주류, 특히 네 명 의원들 실명을 거론하면서 '줄사퇴해야 된다' 말씀하셨잖아요.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 첫째는 네 분을 언급할 때 혁신위 전체에서 논의된 건 아니라고 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혁신위원장이 있고 혁신위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게 충분히 인적 쇄신의 대상 네 명을 지목하는 부분에 대한 동의가 있었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면 윤희숙 위원장이 자기의 뜻을 밝혔다고 봐야 되는데. 근데 조금 이제 놀랐던 부분은 혁신위원장 취임하실 때, '나에게 이렇게 인적 쇄신의 칼을 휘두를 수 있는 권한을 당원들이 준 건 아니다'라고 분명히 하셨거든요. 그 말을 하신 분이 갑자기 이렇게 사람을 지목하면서 '거취를 밝혀라' 해버리니까 사실은 굉장히 충격이었죠. 거취를 밝혀야 될 책임이 있는 사람, 이런 걸 다 떠나서 그랬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쇄신의 방향을 처음 제시했던 것과 다르게 너무 급박한 표현들이라든지 우리가 충격받는 내용들이 나오다 보니까 거기에 대해서 의원들도 굉장히 설왕설래가 있었던 거죠. 제가 볼 때도 그분들은 지목할 때 나름은 이유를 조금 제시했다 할 수 있지만 우리가 사람을 지목해서 '거취 밝혀라' 할 정도라면, 좀 더 명확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 당원들이나 의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상태에서 실명을 거론해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겠나. 안철수 의원도 두 명 이야기할 때 실명 언급 안 했고요. 쌍권이라고 추측했지만 그분들은 후보 강제 교체 사태라는 확실한 책임에 대한 부분을 대선 전부터 지적을 많이 해 왔기 때문에 그런 말 할 수 있는 거지만, 다른 분들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가 갑자기 지목을 당한 거죠.

◎ 진행자 > 사실 내란 옹호에 가담했었던 의원님들, 시청자분들도 머릿속에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 다를 수 있고요. 지목된 네 명보다 더 많을 수도 있고. 사실 옛날에 '김나윤' 이렇게 말도 했었잖아요. 거기서 또 '김'은 여기에서 빠져 있고. 이 네 명의 명단에 대한 설왕설래는 있을 수 있겠지만, 어쨌든 윤희숙 혁신안이 당내에서 너무 힘을 못 받고 있다고 보이거든요. 특히 당대표 선거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더더욱 그럴 거고요. 근데 지금 당대표 선거도 보면요, 이 구도가 '과연 혁신을 하려는 마음이 있는 국민의힘인가' 싶을 정도로 되돌이표, 여전히 찬탄, 반탄 구도. 탄핵에 찬성했느냐, 반대했느냐. 그리고 또 거기 하나 더 얹어서 '친전한길'이냐 아니냐, 그런 구도로 가는 거 같아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 이렇게 된 이유 중에 하나가 대선 후보였던 김문수 후보가 계엄과 탄핵에 대한 분명한 태도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도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말했던 부분과 다르게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도 분명히 선언하지 못했거든요. 그냥 탈당했기 때문에 그걸로 끝 아니냐는 식으로 했었어요.

◎ 진행자 > 심지어 '탈당도 제안할 수 없다. 본인이 결정할 문제다'라고 했었죠.

◎ 정성국 > 굉장히 모호한 태도를 취했기 때문에 그게 지금까지 저는 이어져 오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근데 그런 후보 입장을 취해 왔다 보니까 저희가 대선을 또 졌지 않습니까? 지고 나서 또 변화 쇄신 안 되고, 인적 쇄신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람도 없었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은 여전히 찬탄, 반탄으로 나뉘어진 후보들로 구분되고. 또 질문하셨던 전한길 씨 같은 경우는, 저는 우리 당으로서는 굉장히 뼈아프다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한길 강사라는 한 분이 우리 당을 좌지우지하는 식으로 되고 있다는 현실 자체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당이 이 정도밖에 안 됐나요? 정통 보수를 지향하고 합리적 보수로 헌법 가치를 소중히 여겼던 우리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을 외치고 계몽령을 외쳤던 강사 한 명의 말에 이렇게 휘청거리고 영향을 받는다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픕니다.

◎ 진행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서 이런 말들이 나왔던 게 기억이 나요. '우리는 10만을 얻고 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에 자기네가 흡수되는 게 아니라 우리 10만이 국민의힘을 흡수하는, 그런 발언을 했던 게 기억이 나거든요. 근데 지금 전한길 씨가 국민의힘 입당을 했고 그러면서 '10만 당원을 동원할 수 있다.' 이런 말을 하면서 본인의 세를 과시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지금 당내에서는 전한길 씨를 어떻게 해야 될지. '안 돼, 입당시키면 안 된다'는 말도 있고. '아니다, 김문수 전 후보 같은 경우는 용광로 같이 우리가 다 끌어안고 가야 된다'라고 하고 있고. 이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사실 입당 절차에 하자가 있는 건 아닌데 인물이 문제인 거잖아요.

◎ 정성국 > 입당을 할 때 이름을 전한길이 아니라 본명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아마 파악이 안 됐던 거 같습니다. 입당 절차는 진행된 부분이고. 근데 우리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일단 서울시당에 전한길 씨의 어떤 그 발언 자체에 대해서 선을 넘거나 해당 행위가 있는 부분을 분명히 조사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 결과를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아서 우리 당의 자정 능력을 믿어 달라 했으니, 비대위원장이 직접 그런 말을 했으니 좀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께서 하신 발언은 저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용광로처럼 녹여낼 수 있는 것도요, 우리가 끝과 끝이 있는 생각, 생각의 차이가 끝과 끝인 경우는요, 함께 가기가 쉽지 않잖아요.

◎ 진행자 > 너무 양극단에 있으면.

◎ 정성국 > 그러니까 보수가 있고 중도가 있고 진보가 있다면, 보수와 중도가 뜻을 같이 한다든지 진보와 중도는 같이 할 수 있을지 몰라도. 특히 '아스팔트 우파'라 하는 쪽과 우리가 말하는 '개딸'이라 하는 쪽으로 평가받는 극과 극이 어떻게 같이 갈 수가 있습니까?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전한길 씨가 하고 있는 발언들이 용광로로 녹일 수 있는 그런 발언들이 아니거든요. 또 대통령 후보까지 되셨던 분이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저는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 진행자 > 전한길 씨는 내란도 옹호했고 부정선거도 얘기했던 사람인데. 그러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 중에 장동혁 의원이 있죠. 장동혁 의원이 이런 말을 했어요. '내부 총질, 그리고 탄핵에 찬성을 해서 윤석열 정부와 당을 위기로 몰아넣고, 민주당이 만든 '극우'라는 못된 프레임을 들고 와서 몰이를 하는 거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내부 총질이라는 거는 한동훈 전 대표, 친한계를 가리키는 것 같고, 탄핵 찬성한 의원들을 여전히 공격하는 거 보면 사실 전한길 씨와 동일 선상에 놓을 순 없지만 '내란 옹호 아닌가' 또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 정성국 > 상당히 좀 표현이 과격한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요, 거의 대부분이 인지하지 못했던 건 사실 아닙니까? 그런데 이 위헌, 위법적 비상계엄을 일으킨 윤석열 정부를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건 누가 위기로 몰아넣는 거죠? 어느 국민이 여기에 대해서 공감할까요?

◎ 진행자 > 잘못 가리키고 있다.

◎ 정성국 > 본인께서 지금 그렇게 표현하시는 부분들을 과연 국민들이 얼마나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더 되새겨 보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극우몰이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극우몰이를 했습니까?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그렇게 말을 한 겁니까? 우리가 전한길 씨에게 무슨 충동질을 했습니까, 뭘 했습니까? 우리 당은 우리 당이 변화를 하기 위해서 나름 노력하고 있는 와중에 전한길 씨가 지금 갑자기 뛰어든 거잖아요. 10만 이야기를 하면서, 당원 10만이 어떠니 저떠니 하면서 '내가 영향력을 행사했다, 내가 당대표가 돼 보겠다. 보수의 주체가 한동훈이냐 전한길이냐 가려보자' 이런 형태의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걸 저희가 전한길 씨하고 어떤 선을 연결했나요? 본인이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의원들 중에서 누가 극우몰이를 했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전혀 저는 동의할 수가 없고.

◎ 진행자 > 친한계로 방향을, 손을 가리키는 건 너무 잘못된 것이다. 그럼 여기서 저희가 또 궁금해지는 거. 그럼 한동훈 전 대표는 당대표 출마 하십니까?

◎ 정성국 > 지금 대표께서는 이제 마지막 고심에 들어가셨고요. 숙고하고 계시고. 이게 이제부터는 조만간 언제든지 대표의 뜻을 밝힐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대표의 생각은 저도 아직까지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 진행자 > 확실히는 모르지만 조만간 밝힐 것 같다.

◎ 정성국 > 그러니까 밝히는 시점이 이제는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는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꼭 후보 등록 전까지 기다릴 이유도 없는 거 같고. 다만 이제 주변에서 국회의원들이든 또 원외에 계신 우리 한동훈 대표와 함께하는 여러 분들의 의견은 다수가 '이번 전당대회는 나가지 않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을 드리고 있는 거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대표께서 그런 의견들을 잘 고민하시고 마지막 판단을 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최근에 한동훈 전 대표가 당대표 출마 선언한 안철수 의원과도 만났어요. 그러면서 반극우 연대가 형성되는 거 아니냐? 그리고 조경태 후보는 안철수, 한동훈을 아예 묶어서 단일화하자는 얘기까지 했단 말이에요.

◎ 정성국 > 근데 단일화 의미를 다시 한 번 더 여쭤보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단일화라는 게 '한 번 이렇게 여론조사를 해보자' 이런 의미까지 표현했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단일화라는 것은 또 이제 합의도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담판도 있을 수 있고.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더 조경태 의원님에게 뜻을 한번 확인해 보면 좋겠고.

◎ 진행자 > 어쨌든 조경태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올 거라고 지금 보는 거 같아요.

◎ 정성국 > 그런 의미는 아니라고 봐요. 제가 볼 때는 조경태 의원님은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물론 알 수는 없죠. 그래서 여러 여지를 놓은 건데. 다만 이제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 두 분만 바라보더라도, 출마 선언을 한 분 아닙니까? 한 분만 봤을 때도 각자 나가서 하는 것보다는 두 분이 함께, 어떤 형태로든 간에 한쪽으로 뜻을 모아서 가면 승산이 있을 거라 볼 거기 때문에. 선거는 이기기 위해 나오는 거잖아요. 그래서 어찌 보면 연대라고 해야 되겠습니까? 이런 표현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주진우 의원이 내일 공식 출마 발표한다고 해요. 근데 그러면서 얘기하는 게 '지금 현재 출마 선언한 후보들을 보면 너무 극단이다. 중간 지대인 내가 돼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 주진우 의원에 대해서는 제가 한번 생각해 본 적이 없어 가지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 진행자 > 사실 초선이 당대표 도전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긴 하죠.

◎ 정성국 >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소식이 오늘 들어왔기 때문에 제가 지금 평가를 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 진행자 > 그래도 비상계엄 해제 의결 때 주진우 의원도 본회의장에 있었거든요.

◎ 정성국 > 있었죠.

◎ 진행자 > 그래서 '단일화하는 그 멤버에 조경태, 안철수, 주진우도 들어갈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 그렇진 않을까요?

◎ 정성국 > 그럴 것 같진 않아요. 왜냐면 주진우 의원의 행적은, 그때 계엄 해제에 뛰어 들어간 건 사실이지만 그 이후에 여러 모습들이 당의 방침이나 당의 방향을 함께하는 법률위원장 위치에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으로 인해서 조경태, 안철수 의원에 있는 부분과 엮이는 것은 아닌 것 같고요. 그리고 본인께서는 양쪽이 극단이기 때문에 중간 지대에 있는 게 본인이라고 표현을 하시고 싶겠지만 과연 본인께서 하셨던 모습들,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본인이 과연 중간 지대에 있는 게 맞느냐, 동의를 구할 수 있겠느냐?'

◎ 정성국 > 거기에 대해서는 누가 공감하고 어느 정도 공감할지는 알 수가 없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성국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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