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은 ‘골폭풍’… 수원FC, 하반기 강타

이영선 2025. 7. 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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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 2-1 이어 포항 5-1 ‘시즌 첫 연승’
윌리안·안드리고·안현범 등 이적생 ‘골맛’
안양도 대구전 4골 폭발 ‘잔류경쟁 치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지난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에 5-1 대승을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우리 수원FC가 달라졌어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이적생들의 폭풍 활약 속에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특히 그동안 고민거리였던 득점력이 해결되면서 반등의 파란불을 켰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에 5-1 대승을 거뒀다.

수원FC는 지난 18일 광주FC와의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한 것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5득점을 올리며 수원FC는 5승7무10패로 승점 22점을 쌓아 10위 제주SK FC를 승점 4점 차로 뒤쫓았다.

K리그2 자동 강등이 확정되는 리그 12위인 대구FC와는 승점을 8점 차로 벌렸다.

수원FC는 이달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에이스 안데르손이 FC서울로 이적하면서 공백에 대한 우려가 컸던 상황에 윌리안·안드리고·안현범·한찬희·이시영·김경민 등의 적극적인 영입을 펼쳤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동아시안컵 휴식기를 지나고 치른 첫 경기에서 윌리안과 안드리고가 두골을 합작하며 극적 역전승을 이끌었고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또 지난 포항전에서는 후반전에 투입된 윌리안이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 대승을 이끌었다. 이적 후 2경기 만에 3골을 뽑아낸 것.

경기 초반부터 포항은 수원FC 진영에서 볼을 돌리며 분위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주며 분위기가 뒤집혔다.

수원FC는 전반 19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지솔의 헤더로 포문을 열고, 전반 37분 역습찬스에서 싸박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선 이적생 안현범도 포항 수비수의 미스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곧이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다.

김 감독은 지난 광주전부터 4-5-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지동원이나 싸박 등 원톱 스트라이커를 내세우고 윌리안·안현범·한찬희 등 5명이 중원에서 뒷받침하는 것인데 좋은 결과를 맺고있다.

김 감독 체제의 수원FC는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기반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꾀하고 있다.

22경기 29실점으로 상위권 팀들과 실점에서 큰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적생들의 활약으로 이번 시즌 김은중 감독의 ‘샤프볼’이 빛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FC안양도 같은 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를 4-0으로 완파했다. 안양은 시즌 첫 4골을 폭발하며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공격에 김보경, 수비에 권경원 등 국대급 베테랑의 활약이 눈부셨다. 권경원은 대구 카이로에게 가격 당해 눈썹 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붕대를 감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반등의 기반을 다진 두 팀은 오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리그 24라운드 경기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은 상황에 9위(안양)와 11위(수원FC)의 경쟁인 만큼 잔류를 향한 승부가 치열할 전망이다.

/이영선 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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