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데 발목 잡는 클로저…“대체할 투수 없어”
[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펼치는 KIA타이거즈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팀의 마무리 투수인 정해영의 불안한 투구가 계속되면서 중요한 경기를 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1대 4로 끌려가던 8회말.
KIA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갑니다.
7대 4로 경기를 뒤집은 KIA의 저력이 돋보였습니다.
[중계 멘트 : "폭발적이었던 8회말, 타이거즈의 6득점 빅이닝이 완성됐습니다."]
마무리 정해영의 등판으로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던 9회 초.
하지만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은 뒤 세 개의 안타와 석점 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중계 멘트 : "망연자실 정해영."]
결국 KIA는 9회에만 5점을 헌납하며 재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지난해 팀 우승과 함께 구원왕을 차지한 정해영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세이브 개수는 24개로 구원왕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지만 피안타율과 이닝당 출루 허용이 다른 팀 마무리 투수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평균자책점의 경우 마무리로 정착한 2021시즌부터 비교해봐도 올 시즌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블론 세이브도 5개를 기록했습니다.
팀 성적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아 마무리 투수로는 부담되는 멀티 이닝을 자주 소화하는데다 30구에 육박하는 공을 던진 경우도 많아 피로가 누적됐다는 분석입니다.
1군 엔트리 말소를 통해 정해영에게 당분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열해지는 순위 경쟁 속에서 정해영을 대체할만한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 점이 KIA의 고민을 더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5년 연속 20개 그리고 통산 145개의 세이브 투수의 뒷문 단속이 흔들리면서 후반기 대반격을 준비하는 KIA에게 또 다시 빨간 불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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