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 독일이 아니네'…러시아, 전쟁 와중 유럽 맥주 생산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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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맥주의 나라'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 맥주 생산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로 꼽히는 러시아는 국내 생산만으로는 부족해 독일과 체코 등지에서 수입한 맥주로 내수를 채워 왔습니다.
게다가 러시아가 올해 들어 독일을 비롯한, 이른바 비우호국에서 수입하는 맥주 관세를 ℓ당 0.01유로에서 1유로로 올리면서 유럽의 수출량이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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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맥주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wsy/20250723193443421view.jpg)
러시아가 '맥주의 나라'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대 맥주 생산국으로 떠올랐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서방과 교역이 줄어들면서 내수용 맥주 양조를 늘렸기 때문입니다.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현지시간 23일 맥주 원료인 홉 거래업체 바르트하스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맥주 생산량은 91억ℓ로, 84억ℓ에 그친 독일을 앞질렀습니다.
러시아의 맥주 생산량은 1년 사이 9% 증가했지만, 독일은 1% 감소했습니다.
독일이 맥주 생산량 순위에서 유럽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12년 만입니다.
러시아는 세계 순위에서는 중국(340억ℓ), 미국(180억ℓ), 브라질(147억ℓ),멕시코(145억ℓ)에 이어 5위에 올랐습니다.
바르트하스의 토마스 라이저 대표는 러시아의 맥주 수입이 줄어들고 국내 생산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로 꼽히는 러시아는 국내 생산만으로는 부족해 독일과 체코 등지에서 수입한 맥주로 내수를 채워 왔습니다.
그러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서로 맥주 교역을 꺼리는 양상입니다.
맥주는 유럽연합(EU)의 대러시아 제재 품목이 아니지만, 유럽 맥주회사들은 전쟁을 일으킨 나라에 술을 팔아도 되느냐는 비난에 직면해 있습니다.
폴란드 매체 제치포스폴리타는 전쟁 중에도 체코의 대러시아 맥주 수출이 느는 데 대해 "체코 양조장에는 윤리적 의심이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는 지난해 "러시아와 거래를 유지할지 업체 각자 판단해야 한다"라며 주정부 소유 양조장은 러시아에 맥주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가 올해 들어 독일을 비롯한, 이른바 비우호국에서 수입하는 맥주 관세를 ℓ당 0.01유로에서 1유로로 올리면서 유럽의 수출량이 급감했습니다.
반면 비우호국이 아닌 중국이 올해 1분기 러시아에 수출한 맥주는 전년보다 배 가까이 늘어나 독일과 체코를 사상 처음 앞질렀습니다.
#러시아 #맥주 #유럽최대맥주생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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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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