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통일교 2인자에 비례대표 약속 정황…"여사님이 신경쓰겠다고 해"
【 앵커멘트 】 김건희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이른바 '윤심' 지원을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입당시키려 한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그런데 당시 논의 과정에서 전 씨가 통일교 측에 비례대표 당선을 약속했다는 진술이 나와 특검팀이 사실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노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정장에 마스크를 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 인터뷰 : 윤영호 /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어제) - "(건진법사한테 청탁할 때 김 여사 영향력 고려하셨나요?)" = "…."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어제(22일)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는 윤 전 본부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이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키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윤 전 본부장이 "(동원해야 할 당원이) 어느 정도 필요하냐" "윤심은 어떠냐"는 문자를 보내자 전 씨가 "윤심은 변함없이 권(권성동 의원)"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신도들의 입당을 대가로 지난해 총선에서 통일교 측 인사가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도록 약속을 받아주겠다고 한 정황도 파악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권성동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에 난처해하자전 씨가 "비례는 받을 수 있게, 비밀리에 성사되도록 하겠다"며 "여사님이 신경쓰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권 의원과 통일교 간 유착 관계와 전 씨가 김 여사에게 실제로 공천을 부탁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 씨측은 "전 씨가 비례 약속을 언급한 건 사실"이라면서도 "김 여사에게 실제로 청탁한 사실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halin@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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