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줄줄 새는 車캉스… 경기도 평균 휘발유 ℓ당 1671원 고공행진
국제유가 하락속 국내유가는 1700원대 목전
‘7말 8초’ 승용차 이용 여름휴가 부담
주유소별로 가격 큰차… 2300원 넘는 곳도
환율 상승 여파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도

소위 ‘7말 8초 휴가철’로 불리는 여름 휴가철이 성큼 다가왔지만, 유가가 1천700원대를 목전에 두면서 승용차를 이용해 휴가를 떠나는 이용객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경기도 평균 휘발유 ℓ당 가격은 1천671원으로 조사됐다. 전일보다 0.20원 내린 금액이지만, 전국 평균 1천667.33원보다는 3.67원 비쌌다.
이달 경기도 기름값은 지난 20일 최저점을 찍은 뒤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지난 1일 ℓ당 1천673.16원으로 7월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19일 1천670.69원으로 이달 처음 1천67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20일엔 1천670.45원까지 내려갔으나 21일 1천671.07원, 22일 1천671.20원 등 소폭씩 오르는 중이다.

경유 가격도 흐름이 비슷하다. 지난 1일 ℓ당 1천532.09원으로 가장 비쌌다가 소폭씩 떨어져 지난 6일 1천529.44원으로 7월 최저 가격을 기록했다. 이후 1천529~1천530원선에서 일평균 가격을 유지하다 지난 21일 1천531.21원을 찍었다. 1천531원선이 된 것은 지난 15일 이후 6일만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주유소별 격차도 컸다. 경기도 휘발유 최저가는 1천587원, 최고가는 2천300원을 기록했다. 수원시의 경우 이날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670원 수준인데, 가장 저렴한 상표는 장안구 HD현대오일뱅크로 휘발유 ℓ당 가격이 1천607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는 장안구의 GS칼텍스로 1천899원 수준이었다.
경기도 경유 최저가는 1천439원, 최고가는 2천300원에 판매됐다. 수원시에서 가장 저렴한 곳은 영통구의 HD현대오일뱅크로 ℓ당 1천470원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는 장안구 GS칼텍스로 1천759원에 달했다.
국내유가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 21일 배럴당 70.78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4일(72.20달러) 대비 1.42달러(2.0%)가량 내린 금액이다. 국제유가는 시차를 두고 국내유가에 상승분이 적용되는 만큼 7월부터 시작된 환율 상승세가 최근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환율 여파로 기름값은 현재보다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혜경 기자 hyegyu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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