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영원한 신부가"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사랑…결혼 10일 만에 조타 하늘로 보낸 아내, 여전히 절절한 추모 글

조용운 기자 2025. 7. 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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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사고로 고인이 된 디오구 조타의 아내가 사별 3주 만에 심경을 전했다.

카르도소가 조타와 맺었던 여전한 사랑을 떠올렸다.

그 결실을 결혼식으로 맺은 날, 조타는 SNS에 여러 사진을 게재하면서 행복감을 마음껏 표현했고 카르도소도 "내 꿈이 이뤄진 날"이라고 즐거워했다.

조타를 향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글로 축구팬들의 눈시울을 붉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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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타는 사고가 일어나기 열하루 전에 오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슬하에 자녀 셋을 둔 카르도소와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렸는데 신혼 생활을 시작한 지 불과 열하루 만에 참변을 입었다. ⓒ 카르도소 SN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차량 사고로 고인이 된 디오구 조타의 아내가 사별 3주 만에 심경을 전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조타의 아내 루테 카르도소가 가슴 아픈 게시물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다는 말을 공감한지 한 달"이라는 글과 함께 조타와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이어 "영원한 당신의 하얀 천사로부터"라며 둘 사이 불렀을 애칭도 덧붙였다.

카르도소가 조타와 맺었던 여전한 사랑을 떠올렸다. 이들은 지난달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영원히 함께할 것을 다짐하며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슬하에 세 아이를 둘 정도로 오랫동안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 결실을 결혼식으로 맺은 날, 조타는 SNS에 여러 사진을 게재하면서 행복감을 마음껏 표현했고 카르도소도 "내 꿈이 이뤄진 날"이라고 즐거워했다.

그런데 고작 열흘 만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올렸던 서사가 너무도 이른 오랜 이별사로 달라졌다. 이달 초 조타가 스페인 사모라주 A-52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현장에서 사망했다.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함께 타고 있던 람보르기니 차량의 타이어가 파열되면서 도로를 이탈한 뒤 전소되면서 눈을 감았다.

한동안 축구계가 비통에 잠겼다. 조타가 몸담았던 리버풀, 포르투갈 대표팀의 동료들이 조타의 장례식이 마련된 포르투갈 곤도마르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리버풀의 주장 버질 판 다이크는 "조타와 함께 뛰며 친구로 지낼 수 있던 건 특권이었다. 우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조타를 그리워하고 있다"면서 "결코 너를 잊지 않겠다. 당신의 유산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선수단을 대표해 운구 행렬을 이끌었다.

▲ 조타는 사고가 일어나기 열하루 전에 오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슬하에 자녀 셋을 둔 카르도소와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렸는데 신혼 생활을 시작한 지 불과 열하루 만에 참변을 입었다. ⓒ 카르도소 SNS

또 다른 리버풀 동료 앤디 로버트슨도 "그를 마지막으로 본 날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이었다. 그의 미소가 아직도 떠오른다. 그가 아내와 가족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했던 날이었다"라고 가장 아름다웠던 때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버풀 시절 사제지간을 맺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도 "지금은 내가 심리적으로 너무 어렵고 힘든 순간이다.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의 부고 소식을 듣고 가슴이 너무도 아팠다"면서 "조타는 훌륭한 축구 선수였을뿐 아니라 훌륭한 친구이기도 했다. 또한 사랑스럽고 자상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다. 나는 그가 너무 그리울 것"이라며 옛 제자의 뒤안길을 배웅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하던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포르투갈 출신의 명장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 리버풀에서 8년간 합을 맞췄던 조던 헨더슨(아약스)도 급히 안필드를 찾아 조타의 넋을 기렸다.

▲ 곤도마르에 안장되기 전 관을 운구하는 과정에서 열흘 전 결혼한 신부가 오열해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됐다. 조타는 지난달 22일 오랜 연인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렸다. 2013년 처음 만나 2020년 첫 아이가 태어났고, 현재 세 명의 자녀를 뒀다. 카르도소는 운구 도중 관에 얼굴을 파묻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어느덧 조타를 떠나보내고 20일이 흘렀다. 카르도소는 어렵게 마음을 다잡았다. 조타를 향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글로 축구팬들의 눈시울을 붉게 물들였다.

조타는 리버풀에서 5시즌을 뛰고 있는 공격수다. 총 182경기에 출전해 65골을 터뜨렸다. 비극적인 소식에 클럽 깃발을 조기로 게양한 리버풀은 "조타의 사망은 상상할 수 없는 큰 비극이다.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진심을 다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에 더해 "조타의 마지막 축구인생은 리버풀과 함께였다. 이곳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를 우승했다. 그의 등번호 20번은 우리 구단의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상징하는 헌사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최고의 예우를 다했다.

▲ 조타는 사고가 일어나기 열하루 전에 오랜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슬하에 자녀 셋을 둔 카르도소와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렸는데 신혼 생활을 시작한 지 불과 열하루 만에 참변을 입었다. ⓒ 카르도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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