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최초 10㎿ 해상풍력발전기 국제인증 취득

조재영 기자 2025. 7. 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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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80층 높이에 해당하는 국산 대형풍력발전기가 국제인증기관의 시험을 통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 해상풍력발전기(모델명 DS205-10㎿)가 국제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취득했다고 23일 알렸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풍력발전기 개발과 국제인증 취득은 국내 해상풍력발전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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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율 30%에서 70%로 상향
국내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활성화

아파트 80층 높이에 해당하는 국산 대형풍력발전기가 국제인증기관의 시험을 통과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 해상풍력발전기(모델명 DS205-10㎿)가 국제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에서 형식인증(Type Certification)을 취득했다고 23일 알렸다. 국내 생산 10㎿급 해상풍력발전기가 국제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S205-10㎿는 2월부터 전남 영광에서 실증시험을 시작해 4월 현장 실증시험을 마무리하고 설계·시험 자료 검증을 거쳐 이번에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이 모델은 날개(블레이드) 회전 지름 205미터, 전체 높이 230m로 아파트 약 80층에 해당한다. 또 이 모델은 6.5m/s 저속 바람에도 발전량이 30% 이상 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국제 인증기관 UL로부터 국내 최초로 형식인증을 취득한 두산에너빌리티 10MW 해상풍력발전기. /두산에너빌리티

정부는 2월 마련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2038년까지 40.7GW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 풍력발전 누적 설비 용량은 2.3GW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해상풍력특별법', '재생에너지중심 에너지 전환 가속화',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의 대형풍력발전기 개발과 국제인증 취득은 국내 해상풍력발전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 2017년 제주 탐라(30㎿), 2019년 전북 서남해(60㎿), 2025년 제주 한림(100㎿) 프로젝트에 해상풍력발전기를 공급했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발전 최다 실적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업 초기 약 30% 수준에 머무르던 부품 국산화율을 현재 약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국내 해상풍력 발전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해왔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첫 10㎿ 해상풍력발전기 개발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150여 개 국내 협력사와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적극적인 사업확대를 통해 국내 공급망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