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증권·보험주 투자의견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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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을 주도해 온 증권·보험주의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사들은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자사주 의무 소각제 도입에 따른 기대가 주가를 과도하게 띄워 해당 업종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미래에셋증권을 분석한 증권사 9곳 중 6곳이 보고서(조사분석자료)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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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9곳 중 6곳 하향 조정
보험주도 배당매력 줄어들어

증시 상승을 주도해 온 증권·보험주의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사들은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자사주 의무 소각제 도입에 따른 기대가 주가를 과도하게 띄워 해당 업종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미래에셋증권을 분석한 증권사 9곳 중 6곳이 보고서(조사분석자료)에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다올투자증권 등이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보유)’으로 내렸다.
실적 전망은 밝지만 연초 대비 주가가 150.9% 급등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과도하게 커졌다는 게 의견 하향의 이유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및 주변자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호조로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가 더해져 주가가 올랐는데, 이런 사업의 가능성과 기대 실적을 수치화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다른 증권주를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 대상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hold)’로 낮췄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0.93배, 0.97배로 적정 PBR인 0.9배를 넘어선 점에 주목했다.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상승 여력을 확인할 근거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보험주의 주주환원 강화 기대도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21일 삼성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코리안리 등 보험주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정태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배당수익률이 4%에 불과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기대를 감안해도 매력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DB손해보험에 대해선 “자사주 소각을 벌써 기대하긴 어렵고 올해 예상치 26%인 배당성향이 35%로 올라가도 배당수익률이 6.6%에 그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올 들어 50.1% 상승한 한화생명에 대한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결산 배당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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