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롤러선수권] 프리스타일 'NO 메달'… "한국 선수 성장? 멘탈 더 강해져야"

강의택 기자 2025. 7. 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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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도시'라 불리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44억명 아시아인 롤러 축제가 시작된다.

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총 8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파벨 코치가 이끄는 대한민국 인라인 프리스타일 국가대표팀은 22일부터 열린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창한 한국말로 대회 내내 적극적인 코칭과 함께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멘탈 관리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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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젝 파벨 대한민국 인라인 프리스타일 대표팀 코치가 인터뷰 자세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천)=강의택 기자

'스포츠도시'라 불리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44억명 아시아인 롤러 축제가 시작된다. 제20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총 8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개최국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국 세부 6개 종목에서 총 1천800여명이 경쟁을 펼친다. 주관방송사 STN 뉴스는 대회 기간 동안 현장에서 생생한 아시아 선수들의 열정과 환희를 전달한다. [편집자주]

[STN뉴스=제천] 강의택 기자┃"성장하기 위해서는 정신력이 더 강해져야 한다."

파벨 코치가 이끄는 대한민국 인라인 프리스타일 국가대표팀은 22일부터 열린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회 첫 날이었던 22일에는 슬라럼 클래식 경기가 펼쳐졌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여자 주니어에 출전한 김채림, 이다현, 박민서가 각각 15, 16, 17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남자 주니어에 출전한 이진석과 박성원도 전체적으로 무난한 연기를 펼쳤지만 각각 8, 10위에 머무르며 메달 순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23일에도 한국은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여자 주니어 스피드 슬라럼에 출전한 강서연, 황정원, 김채림은 각각 17, 18, 19위를 기록하며 16위까지 진출하는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남자 주니어에 출전한 이진석과 정세윤은 예선에서 각각 9, 11위의 성적으로 본선까지는 진출했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박성원은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3일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치러진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인라인 프리스타일 남자 주니어 스피드 슬라럼 종목에서 정세윤(위너스)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김종원 기자

하지만, 팀 분위기는 좋았다. 그 중심에는 체코 국적의 파벨 코치가 있었다. 유창한 한국말로 대회 내내 적극적인 코칭과 함께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멘탈 관리까지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이를 흥미롭게 지켜보던 본지 취재진이 인터뷰를 요청하자 한국말로 "잘 못하는데 한 번 해볼게요"라며 받아들였다.

가장 먼저 한국과의 인연에 대해 파벨 코치는 "13년 전에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한국 선수들을 만나러 왔다. 그냥 팬심이었다"며 "8년 전부터는 인라인 학원을 운영하면서 코치 생활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두고는 "처음에는 다 영어로 했는데 어느 순간 수강생들을 더 잘 가르치고 싶어졌다. 그때부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이후 어학당에도 들어가고 한국 친구들한테도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3일 오전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어울림체육관에서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인라인 프리스타일 여자 주니어 스피드 슬라럼 황정원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천)=김종원 기자

파벨 코치의 선수 멘탈 관리 능력은 여자 주니어 경기가 끝난 뒤 더욱 빛을 발했다. 18위라는 아쉬운 성적 탓에 눈물을 보인 황정원에게 다가가 한국말로 유창하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이에 "(황)정원이는 실력이 엄청난 선수지만 더 성장하려면 멘탈이 강해져야 한다. 오늘 경기도 긴장 때문에 연습 때만큼 못 했다"며 "대회 많이 남았으니까 앞으로 더 잘해보자고 얘기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원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스트레스 관리나 긴장 푸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실패하고 울고 있는데 경험을 쌓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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