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NOW] 제1회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

김춘성 2025. 7. 23. 17: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30일 ‘사회적경제 박람회’
마을·자활기업·조합 등 참석
홍보·판매·돌봄·정책존 운영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한 경제. 53개 사회적경제 주체 참여하는 한마당, 수원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개최된다. 수원의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과 자활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한 자리에서 화합하는 잔치다.

시 최초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회적경제의 다채로운 모습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발전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사회적경제 박람회 전시장(3층 컨벤션홀)은 5개 존으로 나눠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체험존’은 에너지와 업사이클링 등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경제를 일궈가고 있는 업체들이 참여한다.

21개 업체가 함께 꾸미는 ‘홍보존’은 청소와 방문요양, 집수리 등을 중심으로 한 자활기업과 자활사업단 및 사회적기업들이 일구는 사회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판매존’에는 17개 업체가 제과제빵부터 핸드메이드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돌봄존’은 장례서비스, 공예, 원예, VR체험, 수제도장, 보드게임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7개 사회적경제 주체가 자리한다.

‘시정홍보’ 코너에는 공정무역이나 착한가격업소 등 사회적가치를 확산하는 수원시 정책은 물론 일자리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의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을 구상하는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도 이뤄진다. 29일 오전 10시 컨벤션홀에서 시작하는 사회적경제 콘퍼런스는 ‘2025를 넘어 2026을 향한 사회적경제 with 수원 통합돌봄’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 30분부터 301호 회의실에서는 ‘초등돌봄, 학교와 지역사회 온종일 돌봄 연계 방안’을 주제로 온동네 돌봄 포럼이 열려 돌봄 분야에서 사회적경제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수원시는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돼 지역 경제의 당당한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자생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6월 말 기준 수원에는 549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있는데,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 83개소,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는 ‘협동조합’이 444개소,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만드는 ‘마을기업’ 10개소, 탈빈곤을 위한 ‘자활기업’이 12개소 등이다.

지난해 수원시는 일자리 창출 성과가 있는 37곳에 인건비를 보조하고, 16곳에는 사회보험료를 지원해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었다.

시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다양한 판로를 열어가는데도 힘을 보탠다. 농협하나로마트 서수원점에 공동판매장을 마련해 자활 기관의 상품이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 kt위즈파크 판매장에도 사회적경제 업체가 입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민들이 수원의 사회적경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마켓도 개최한다. 지난해 9월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 나눔장터에 18개 기업이 참여해 매출을 확대했고, 올해 역시 하반기 중 나눔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의 지원으로 성장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면서 지역사회의 틈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 돌봄과 청소, 교육 등 대표적인 서비스 영역을 넘어 문화 예술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물론 매출 확대로 사업화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사회적경제 분야를 개척해 가는 주체들이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휴먼컨스’는 12년 이상의 업력을 이어오는 동안 청소 업종에서 사업을 시작해 저장 강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집을 정리해 주는 클린케어 사업을 주 분야로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방역소독과 집수리 사업 등으로 수원시의 정책과 발을 맞췄다.

‘지오그라피’는 사회적경제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는 사회적기업이다. 2019년 문화예술 공유를 위해 창업한 업체로, 지역 주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전시회 등을 공유한다.

사회적기업인 ‘참살이협동조합’은 사회적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는 협동조합으로 지난 2013년 직장 폐업으로 생계가 막막했던 7명의 동료들이 ‘함께 잘 살자’고 의기투합해 푸드코트형 배달음식점을 만들어 출발, 병원이나 기관 등 맞춤형 식단을 설계하고 월 단위로 계약함으로써 매출이 증가, 적자를 벗어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

2022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참살이협동조합은 현재 16명의 상시근로자 중 7명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과 매출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실질적인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춘성 기자 kcs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