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드론사 기획팀 “김용현 취임전까지 ‘평양 침투작전’ 관련 합참과 연락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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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지난해 6월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취임했던 지난해 9월 초까지는 드론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연락한 적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드론 작전을 위해 드론사 내부에 꾸려진 '기획팀'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팀이 꾸려졌던 지난해 6월부터 김 전 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진 기획팀과 합참 간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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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지난해 6월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취임했던 지난해 9월 초까지는 드론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가 연락한 적 없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김용대 드론사령관과 합참은 ‘평양 드론 침투 작전’에 대해 “합참의 지휘 통제를 받은 정상적인 군사 작전”이라고 했는데 이와 배치되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한 것이다.
2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드론 작전을 위해 드론사 내부에 꾸려진 ‘기획팀’에 참여했던 관계자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팀이 꾸려졌던 지난해 6월부터 김 전 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진 기획팀과 합참 간 연락을 주고받은 것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앞서 드론사의 일부 간부들은 드론 작전의 대략적인 시행 시기와 목표, 효과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6월경 태스크포스(TF)팀 성격인 기획팀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김 전 장관이 대통령실 경호처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6~8월 사이에는 김용대 사령관과 직접 소통하며 드론 작전을 논의하고, 이후 9월 국방부 장관에 취임하면서부터는 자신의 주도로 드론 작전을 펼친 뒤 합참에는 작전 시행 전에 공유한 게 아닌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또 당시 기획팀의 다른 관계자도 “‘다 건너뛰고 V(대통령) 지시로 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드론사의 모든 작전은 합참의 통제를 받는데 합참을 건너뛰라니까 의아했다. 그래도 드론사는 대통령이 ‘고’하라고 하면 ‘고’하는 조직이니 이런 비밀작전도 수행해야 하는 거구나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해당 진술들을 토대로 김 전 장관과 김 사령관이 지난해 6월부터 개인적으로 연락하며 작전을 구상해 온 것은 아닌지,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하기 직전에서야 합참과 작전을 공유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은 18일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을 불러 조사하며 “지난해 11월경 합동참모본부의 반대에도 김 전 장관이 무리하게 작전을 강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은 드론 작전에 대해 “북한의 오물풍선에 맞대응한 정상작전이었다”면서도 “지난해 10월 북한의 추락 무인기 공개 이후에는 합참이 반대하는데도 김 장관이 ‘좌표를 변경하라’고 지시하는 등 무리하게 작전을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고도예 기자 y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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