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에드먼, 기회 잡아야할 김혜성 [초점]

이재호 기자 2025. 7. 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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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과 LA 다저스의 동료지만 냉정하게 모든 역할이 겹치는 경쟁자이기도 하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머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주전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토미 에드먼을 넘어서야 하는 상황.

에드먼이 워낙 메이저리그 경험도 많고 지난시즌 우승의 주역이었기에 그동안 경쟁이 쉽지 않았지만 먼시의 이탈로 일단 에드먼이 3루에서 뛰면서 김혜성이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고 에드먼마저 부진하며 김혜성이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할 수 있는 기회가 조성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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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 대표팀과 LA 다저스의 동료지만 냉정하게 모든 역할이 겹치는 경쟁자이기도 하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머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주전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토미 에드먼을 넘어서야 하는 상황.

에드먼이 흔들리고 있는 지금이 바로 그 기회다.

ⓒGettyimagesKorea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 엔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김혜성은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 라인업에서 특이했던 것은 토미 에드먼이 선발에서 빠지고 미겔 로하스가 3루수로 나왔다는 것이다. 중견수, 2루수는 물론 최근 맥스 먼시의 부상 이탈로 인해 3루수까지 보던 에드먼이 선발에 빠진건 놀랍지만 한편으론 납득이 가능하다.

에드먼은 올시즌 타율 0.223에 그치고 있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672로 좋지 못하다. 특히 7월 13경기에서 타율 0.111 OPS 0.178로 매우 부진한 상황. 지난시즌 다저스로 넘어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써 맹활약을 하며 다저스의 우승을 이끌었던 에드먼이지만 부진은 어쩔 수 없다.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팀내 bWAR 3위(2.9)일 정도로 확실히 자리 잡으며 중견수는 더 이상 경쟁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결국 에드먼과 주전 2루수를 놓고 경쟁해야 했던 김혜성. 에드먼이 워낙 메이저리그 경험도 많고 지난시즌 우승의 주역이었기에 그동안 경쟁이 쉽지 않았지만 먼시의 이탈로 일단 에드먼이 3루에서 뛰면서 김혜성이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고 에드먼마저 부진하며 김혜성이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할 수 있는 기회가 조성된 것이다.

바로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7월 다저스의 16경기 중 15경기를 나오고 10경기가 선발일 정도로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김혜성이 더 힘을 내 활약해야 그토록 필요한 주전을 따낼 수 있는 것이다.

ⓒGettyimagesKorea

이날 역시 4타수 1안타지만 3-6으로 뒤지던 6회말 2사 2,3루에서 5-6으로 한점차를 만드는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려낸 김혜성. 여기에 자신의 특기인 도루까지 성공하며 장기를 뽐냈다.

이렇게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해줄 수 있어야 에드먼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는 김혜성이지만 그래도 힘을 내야할 이유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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