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자진 사퇴…“국민께 사죄, 성찰하며 살겠다”
[앵커]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자진사퇴했습니다.
장관으로 지명된 지 한 달 만입니다.
강 후보자는 자신으로 인해 마음 아팠을 국민께 사죄한다며 성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전격 사퇴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장관으로 내정된 지 한 달 만입니다.
강 후보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으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잘해보고 싶었으나 여기까지인 것 같다며 자신을 믿고 기회를 준 이 대통령에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보좌진 갑질 의혹 등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을 하루 앞두고 장관 후보자에서 물러난 겁니다.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로선 첫 자진 사퇴인데, 현역의원의 장관 후보자 낙마 사례로도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당과 사전 협의는 없었고, 강 의원 본인이 결단을 내린 거라면서 강 후보자의 결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앞으로 보좌진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 : "(보좌진 처우 개선은) 오랫동안 필요했던 사안들입니다. 이와는(강선우 사퇴) 별개 사안으로 진행해 나가겠다는 약속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늦었지만 잘한 결정이라며, 국민 눈높이에선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사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사 검증 시스템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국민들은 갑질 자체도 심각한 결격 사유이지만, 거기에 대한 거짓말 해명, 신뢰성 상실 이 부분이 더 중요한, 문제가 심각한 결격 사유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입니다."]
앞서 진보당 등 야 3당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박찬대 의원이 강 후보자의 결단을 요구하는 등 자진사퇴 목소리가 확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강 후보자가 사퇴 의사 표명 전 이 대통령에게 의사를 전달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조속히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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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기자 (21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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