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내리 0승’ 대구FC 강등 위기…사령탑 교체에도 안갯속

남지은 기자 2025. 7. 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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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3분의1 남은 23일 현재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의 압도적인 1위가 예상된다.

K리그1 12위(최하위)는 자동 강등돼 2부 1위 팀과 자리를 맞바꾼다.

대구는 지난 시즌 11위(9승13무16패·승점 40)에 그쳤는데, 두 시즌 연속 부진하자 지난 4월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간부회의에서 '대구 FC의 부진 원인을 분석하라'는 이례적인 지시가 나왔다고 한다.

K리그1 12개 팀 중 40점대 실점은 대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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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하위로 2부 강등 내몰려
세징야 복귀·선수 영입 반등 기대
K리그1 강등 위기인 대구 FC는 세징야가 지난 12일 부상에서 복귀한 뒤 공격이 살아나고 있다. 세징야가 12일 울산과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시즌이 3분의1 남은 23일 현재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의 압도적인 1위가 예상된다. 반면, 강등 위기에 내몰린 팀이 있다. 최하위 대구 FC다. 대구는 승점 14(3승4무15패)로 12위에 머물고 있다. K리그1 12위(최하위)는 자동 강등돼 2부 1위 팀과 자리를 맞바꾼다.

대구는 지금 승리 맛이 가물가물하다. 최근 12경기 4무8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초반 1·2라운드 2연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는데 이후 1무7패를 한 뒤에야 겨우 한번(11라운드) 웃고는 계속 울상이다.

대구는 4~8라운드 6연패를 달리면서 감독 교체로 변화를 줬다. 지난해 4월부터 팀을 이끌던 박창현 감독과 이별하고 5월 김병수 체제로 다시 시작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11위(9승13무16패·승점 40)에 그쳤는데, 두 시즌 연속 부진하자 지난 4월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간부회의에서 ‘대구 FC의 부진 원인을 분석하라’는 이례적인 지시가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김병수호 출항 이후에도 1승(7경기 3무4패)도 못 거두고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자 팬들의 고민은 깊어졌다.

대구의 부진에는 득점에 가담할 국내 선수가 없다는 점이 꼽힌다. 전북의 경우 지난해 2골을 기록한 전진우가 올 시즌 득점 1위(12득점)를 달리는 것과 비교된다. 득점 20위까지 대구 선수는 세징야 한명 뿐이다. 팀의 핵심 세징야는 부상으로 두 달 정도 결장하면서 득점 15위(5골)에 올라 있다. 수비진은 최다 실점 부문 1위(44골)로, 공수 모두 전력 보강이 시급하다. K리그1 12개 팀 중 40점대 실점은 대구가 유일하다.

위기를 극복할 구체적인 전술이 없다는 것도 답답함을 키운다. 감독은 중앙 수비수 세 명을 두는 스리백 시스템에서 다시 포백으로 전환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지만, 잘 통하지 않고 있다. 팀의 방향성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전술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구는 9위권에 들어야 잔류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만만치 않다. 9위 FC 안양(승점 27)과 승점 차가 13이다. 최소 11위라도 해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를 기대할 수 있다. 희망은 있다. 대구는 지난 12일 세징야가 돌아온 뒤 공격이 살아나고 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카를로스 등을 영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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