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6년 만 재회… 원더걸스→워너원, 재결합 위시리스트는?[스경X초점]

김원희 기자 2025. 7. 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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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과 2019년 재결합 콘서트를 개최한 H.O.T. 강타 인스타그램 계정



또 한번 K팝 레전드의 재결합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한터글로벌은 “9월 6일과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한터 음악 페스티벌’(이하 ‘한음페’)에 H.O.T.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고 발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한음페는 1세대부터 5세대 아이돌까지 참여해 K팝의 역사를 아우르는 페스티벌로 꾸려질 예정인 가운데, K팝 아이돌의 시초인 H.O.T.가 60분여간 퍼포먼스를 펼쳐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H.O.T.는 지난 1996년 데뷔해 한국 가요계에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고, 연예계 전반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1년 갑작스럽게 해체해 아쉬움을 사면서, 꾸준히 재결합설이 제기돼 왔다. 여러 차례 재결합을 시도한 끝에 지난 2018년 MBC ‘무한도전’의 ‘토토가3’ 프로젝트를 통해 완전체로 무대에 섰고, 이를 계기로 같은 해와 이듬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후 잠잠했던 가운데, 6년 만에 다시 완전체 활동이 예고되면서 시선을 모은다. 특히 데뷔 29주년 기념일에 딱 맞춰 진행되는 공연으로, 이번 무대가 내년 30주년을 기념할 또 다른 활동으로 이어질 것인지 기대를 높인다.

이렇듯 레전드 그룹의 재회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른 그룹들을 향한 K팝 팬들의 재결합 소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투애니원, 여자친구, 러블리즈, 베이비복스 등 해체했던 인기 그룹들이 다시 모여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다시 보고 싶은 다른 그룹들에 대한 재결합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왼쪽부터)원더걸스 유빈, 혜림, 소희, 선예가 최근 재결합 무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선예 인스타그램 계정



최근 원더걸스 유빈의 유튜브 채널에는 선예, 소희, 혜림이 함께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유빈은 투애니원 멤버 공민지의 초대로 투애니원 콘서트에 다녀왔음을 언급하며 “완전체 콘서트에 갔는데 멋있더라. 우리도 좋은 기회가 되면 재결합을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에 소희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모든 게 맞아떨어질 때 하면 재미있게 할 것 같다. 달라진 모습에 새롭게 배우는 것도 많지 않을까”라고, 선예 역시 “팬들이 (재결합을)원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2007년 데뷔한 원더걸스는 ‘텔미’ ‘노바디’ ‘쏘핫’ 등 히트곡으로 크게 사랑받았다. 2010년 선미가 활동 중단을 발표해 새 멤버 혜림이 투입돼 활동을 이어갔으나, 2012년 결혼한 선예가 2015년 공식 탈퇴하면서 결국 2017년 공식적으로 그룹 활동을 종료하게 돼 아쉬움을 샀다. 당시로써는 이례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빌보드 차트인에 성공하는 등 성공을 거뒀던 만큼, 다시 한번 이들의 팀 활동을 보고 싶어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그룹 아이오아이.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워너원. YMC엔터테인먼트



그룹 아이즈원. 오프더레코드 제공



프로젝트 그룹으로 짧은 만남을 가졌던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에 대한 완전체 무대 소망도 매년 쏟아지고 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통해 탄생한 이들은 활동 기간이 정해진 프로젝트 그룹으로서 짧고 굵은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먼저 1년이라는 가장 짧은 기간 동안 활동했던 아이오아이는 지난달 “내년 데뷔 10주년을 맞아 신곡 발표를 계획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내부 검토 중”이라는 관계자 입장에 더해, 멤버 청하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저희끼리 오순도순 가끔 모여서 얘기하고 있다. 근데 아직 확실한 건 없다”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10년여 만에 완전체 무대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진다.

각각 2년, 2년 6개월 활동만으로 놀라운 파급력을 보였던 워너원과 아이즈원도 다시 한자리에 모일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워너원은 ‘2021 마마(MAMA)’에서 감동의 재결합 무대를 선보였던 만큼, 더 기대가 높다. 최근 멤버 이대휘와 하성운이 한 웹예능을 통해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전하기도 해 팬들의 염원은 깊어지고 있다.

아이브, 르세라핌 등 현 가요계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가수들을 탄생시킨 아이즈원 역시 재결합 무대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인터뷰에서 관련 언급을 전한 조유리를 비롯해 다른 멤버들도 여전한 우정과 재결합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을 전해온바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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