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힘 지자체장들, 국외연수 가려다 취소…‘춤판’ 구리시장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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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소속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국외연수를 가려다 언론 보도 뒤 비판이 쏟아지자 연수 일정을 취소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8월 예정했던 '신재생에너지 국외연수'를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연수는 경기도 소속 시장·군수 등 단체장 14명이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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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소속 국민의힘 단체장들이 국외연수를 가려다 언론 보도 뒤 비판이 쏟아지자 연수 일정을 취소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8월 예정했던 ‘신재생에너지 국외연수’를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연수는 경기도 소속 시장·군수 등 단체장 14명이 다음달 4일부터 12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등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협의회는 “최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연이은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되는 등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해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주광덕 남양주 시장이 수해 피해 시작 시점부터 국외연수 추진 취소를 검토해왔고, 현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연수 일정을 강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협의회 임원들과 릴레이 전화통화를 한 후 일정을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협의회의 국외연수를 두고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협의회 쪽에서는 “수해 피해 시작 시점부터 국외연수 추진 취소를 검토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날 오전 9시46분께 언론 보도를 통해 연수 추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일자 약 5시간이 지난 오후 2시21분께에야 연수 취소 사실을 밝혔기 때문이다. 경기 북부 지역은 23일 기준 폭우로 인해 사망자 5명이 발생했고 3명이 실종됐다.
이번 연수에는 앞서 시가 홍수로 인해 비상근무를 하던 와중에 강원 홍천군에서 열린 야유회에 참석해 ‘춤판’을 벌여 논란이 일자 사과한 백경현 구리시장을 포함해 주광덕 남양주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등 경기 북부 지역 단체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이민근 안산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방세환 광주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신계용 과천시장, 이충우 여주시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이 참석 예정이었다. 이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소속 국민의힘 단체장들의 외유성 출장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앞서 지난해 6월 북한이 3차 오물풍선을 날리며 서울시와 경기도 등이 비상대응반을 꾸린 가운데 경기도 시장·군수 12명이 일본 도쿄와 요코하마로 일본 도시 재생사례를 살펴보겠다며 연수를 강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연수 참석 단체장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22일 국무회의에서 “국민이 죽어가는 엄혹한 현장에서 음주 가무를 즐기거나 대책 없이 행동하는 정신 나간 공직자들을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바란다”며 “공직사회는 신상필벌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낸 여름휴가(7월25일∼7월31일)도 “재난 대응 심각 단계에서 재난 방송 콘트롤타워인 방통위원장의 휴가 신청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반려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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