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목숨 잃은 제석산 구름다리, 결국…“폐쇄 후 안전시설 설치”

김광태 2025. 7. 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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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만 3명이 떨어져 사망한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 안전시설이 설치된다.

23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제석산 구름다리'가 오는 24일부터 임시 폐쇄된다.

안전시설 설치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13일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남구는 앞서 2020년 난간 높이를 1.2m에서 2m로 상향하고 롤러형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시행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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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 모습. [광주 남구 제공]


올해에만 3명이 떨어져 사망한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 안전시설이 설치된다. 이에따라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임시 폐쇄된다.

23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제석산 구름다리’가 오는 24일부터 임시 폐쇄된다. 안전시설 설치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13일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제석산 구름다리는 1999년 설치 이후 투신 사고가 반복됐다. 공식 집계를 시작한 2017년부터 최근까지 총 8명이 스스로 떨어져 사망했다. 작년에는 난간 위에 올라간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였고, 지난달에는 남성이 떨어져 중상을 입기도 했다.

설치될 안전망은 상단에 길이 47m, 폭 20m의 대형 그물망, 하단에는 길이 28m, 폭 10m의 안전망 2개로 구성된다. 안전망은 약 100㎏의 체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는 그물망 설치를 위한 잡목 제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남구는 앞서 2020년 난간 높이를 1.2m에서 2m로 상향하고 롤러형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시행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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